일기방

2021.12.27(월)

버팀목2 2021. 12. 27. 06:39

2021.12.27(월) 흐림 5˚/ -6˚

 

여수(旅愁)

                 - 김 소 월 -

1

유월 어스름 때의 빗줄기는

암황색의 시골(屍骨)을 묶어세운듯,

뜨며 흐르며 잠기는 손의 널쪽은

지향도 없어라, 단청의 홍문!

 

*시골 - 사체의 유골, 뼈만 남은 시체

 

2

저 오늘도 그리운 바다,

건너다보자니 눈물겨워라!

조그마한 보드라운그 옛적 심정의

분결같은 그대의 손의

사시나무보다고 더한 아픔이

내 몸을 에워싸고 휘떨며 찔러라,

나서 자란 고향의 해돋는 바다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추위가 계속입니다.

 

올해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서는,

12/31 오후 3시부터 01/01 오전 7시,

01/01 오후 3시부터 01/02 오전 7시까지 국립공원 모든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합니다.

 

해넘이 행사와 해맞이 행사를 금지시키기 위해, 출입을 통제한다고 하니 국민의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은 아닌지 검토해 보아야 할 사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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