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2(토) 흐림
♡ 중년의 봄 / 노계 류오주
영롱한 아침 햇살에
창 너머 연두빛 세상
풀꽃들이 하나둘 피는 걸 보고
화들짝 봄이 오는 걸 알았다네
무엇에 허둥지둥
세월이 오가는 것도 잊은 채
매화꽃 피는 봄날이 오면
가슴에 묻어둔 그리움에 흔적
추억 속에 간직한
꿈결 같은 중년에 상흔
잊고 산 망각의 세월
불현듯 잠자는 나에 마음을
또다시 헤집고 파고들어
그리움을 흔들어 깨운다
얼만큼 더 그리워하면
그리움을 덜어낼 수 있을까
-카카오스토리에서
어제 아침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아파트 울타리에 있는 목련이 봉우리를 머금고 있었는데
오늘 오후 운동 마치고 귀갓길에 보니 하룻만에 봉우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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