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3.16(수)

버팀목2 2022. 3. 16. 07:30

2022.03.16(수) 맑음 18˚/ 7˚

 

봄과 당신 / 靑河 유동환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봄을 

애타게 기다린 건,

당신이 오실 거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어디쯤인가요.

봄은 이미 와 있는데.

 

천년 봄,

만년 봄을 못 기다리겠습니까. 마는 

날이 자꾸 저물어요.

 

그리 오래 머물지 않을 봄.

더 그립습니다.

 

최근 4주간 치명률이 0.1%보다 낮게 나오고 단기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중앙사고 수습본부에서 밝히고 있는 가운데,

통영지역은 어제 확진자가 1,263명이었고,

오늘부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한 각계 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한다.

현행 6명 모임 허용과 밤 11시 영업시간 준수 등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달 20일에 종료된다.

 

확진자가 연일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어 정부의 결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어제 우리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살고 있는 70대 여성분이 확진되어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하였는데 운동 가면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연히 만났다.

 

인사치레로 고생하고 오셨지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하는 말이,

"독감 말고 감기하고 증세가 똑같았다"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나니 찝찝하던 기분도 사라졌다.

아파트 같은 라인에 확진자와 살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었는데,

직접 대면해 보고 감기 증세와 같았다는 체험담에 마음이 놓였다.

 

거제에 살고 있는 조카 미선이가 그제 양력 내 생일날에 선물로 책을 보내왔는데 오늘 택배로 도착했다.

 

포장지를 개봉해 보니 프랑스 작가 '파스칼 브뤼크네르'가 쓴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라는 책이었는데 표지에 정호승 시인 추천이라는 글이 눈에 확 들어왔다.

 

이게 무슨 인연이람?

아침에 카카오스토리에서 유동환씨의 '봄과 당신'이라는 시를 필사를 했었는데 거기에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라는 시가 포스팅되어 있는 것을 봤는데...

 

 

그리고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는 이전에 내 일기에 필사가 이미 된 적이 있을 것이다.

왜냐면 이 시를 내가 읽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네요.

일기를 검색해 보았더니 2021. 09.14자 일기에 필사가 되어 있네요

2013년도 수첩에 적어 놓았던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라는 시를 써 놓았네요. ㅎㅎ. 

 

지인이 아침 일찍 새터시장에 가서 구매 해준 건어 능성어(3), 삼벵이(3)와 물간을 한 볼락 다섯 마리, 문어 1마리, 단물 2통을 들고 큰집에 갔었는데, 대문이 열려 있는데 형수님은 보이 지를 않아 전화를 해 보았으나 전화도 받지를 않아하는 수 없이 식당 방으로 들어가서 냉동실에 건어와 문어, 단물을 집어넣었고,

 

그 다음 간이 부엌으로 가서 물간을 해온 볼락을 씻어서 줄에 끼어 어제 갖다 준 서대와 대구아재비가 널려 있는 공간 옆에 매달아 두고는 혹시 밭에 일하러 갔는지 싶어 밖으로 나왔더니 읍에서 나오는 읍내 버스에서 형수님이 내렸다.

 

따라서 큰집으로 들어가서는 냉장고 문을 열고 냉동실 안에 넣어둔 건어와 문어, 단물통을 가르쳐 드리고 그리고 볼락도 씻어서 널어 둔 것을 알려드리고 돌아왔다.   

 

 

반장 출마의 辯(현종이가 통초 2학년 1반에서 반장으로 출마했다고 해서 현종이의 인삿말을 써 봤다) 

 

먼저 저의 꿈부터 이야기 하겠습니다.

저는 한반도의 끝자락 이곳 통영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꿈은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행정이나 정치는 모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서울로 가려고 합니다 거기서 저의 꿈을 펼치려고 합니다.

 

먼저 그 꿈을 펼치기 위해서 초, 중, 고교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학교에 진학할 것입니다.

 

저의 꿈은 훌륭한 의사가 되는 것이 저의 희망사항입니다.

의사가 되어,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죽음 앞에 절망하는 생명을 구하는데 헌신하는데 저의 젊음을 바치겠습니다.

 

이런 나의 꿈을 키우기 위해서 감히 반장에 출마하여 저의 리더십을 키우며 지금부터 봉사정신을 키우려 합니다.

 

그래서 더 넓은 세상으로의 도약을 위해 반장이 되려는 저는 여러분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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