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4.27(수)

버팀목2 2022. 4. 26. 17:18

2022.04.27(수) 흐림

 





☆ 그 저 자 유 롭 기 로 했 다

나는 왜 애쓰지 않아도 될 일에
온 마음을 썼을까
정작 마음을 쓰고 애써야 할 곳은
따로 있었는데
그렇게 애써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간 적이 얼마나 되었던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해 애쓸 때면
더더욱 그랬다

상대를 배려하면 할 수 록
나를 내려놓으면 놓을수록
그저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받아들일 뿐이었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말로
그 들은 나를 이용해 편히 생활하고자
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 더 하는 게
당연하다는 게 세상의 태도였다

나 자신은 또 어땠나 완벽해지려면
애쓸 수 록 스스로를 더 궁지로 몰아
세웠다

착해지려고 애썼지만 돌아오는 건
상처뿐이었다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 노력한 만큼
나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 되었어야 했다

애쓸 만큼 가치 있는 일이 아니라면
애쓰지 말아야 했다
이제 더 이상 애쓰지 않기로 했다

그저 자유롭기로 했다

☆*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 중에서 / 전 승 환 글



♤ 에 필 로 그

거침없이 흐르는 세월
인생은 피곤하게 흘러간다
피곤한 인생길 고요히 흐르게 하소서

슬픔도 아픔도 흐르는 피곤한 인생길
부드럽게 흐르게 하여
내 곁을 비켜가게 하소서

마음이 고요히 흐르게 하여
천천히 열린 마음으로
날마다 새로운 날 그런 날이 되게
하소서

자극적인 인생길 유연하게 흐르게 하여
행복한 길 열어 하늘 바람이 춤을 추며
고요히 흐르게 하소서

☆ 고요히 흐르게 하소서 / 신 현 각
☆* 시 전 집 * 중에서 ♡

1983.02.20자 집사람과 결혼했고,

그때 처갓집에서 들고온 게발선인장이 2년전 5월 초순경에 꽃을 피우더니 올해 정확히 39년만에는 딱 두 송이를 피우네.

 

그 옆에 다른 게발이는 해마다 12월이면 만개를 하는데 이넘은 나이가 많아서 그렀나?

그래도 죽지않고 우리집 베란다에서 버티고 꽃망울을 터뜨려 주니 고맙다.

 

고성읍 동외리에 있는 청해진 횟집에서 백마회 모임이 있었다.

10여 명이 모였다.

화기애애한 후배들과의 모임이었다.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모임을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돌아오는 길에는 대리운전을 이전에 이용하던 곳을 폐기하고 횟집에서 추천하는 업체로 바꾸고 대리운전기사를 호출했는데 통영에 도착해 보니 식당에서 대리운전비 25,000원을 선불로 받았다고 하는데 아마 총무가 대납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언행에 조심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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