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6.14(화)

버팀목2 2022. 6. 13. 17:31

2022.06.14(화) 비


☆ 그 대 는 나 의 전 부 입 니 다

그대는
해질 무렵 붉은 태양에 걸려 있는
그리움입니다
빛과 모양 그대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름입니다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부드러운 입술을 가진 그대여
그대의 생명 속에는 나의 꿈이 살아
있습니다
그대를 향한 변치 않는 꿈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사랑에 물든 내 영혼의 빛은
그대의 발 밑을 붉은 장미 빛으로
물들입니다

오 ~
내 영혼의 노래를 거두는 사람이여
내 외로운 꿈속 깊이 사무쳐 있는
그리운 사람이여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그대는 나의 모든 것입니다

석양이 지는 저녁
고요히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나는 소리 높여 노래하며
길을 걸어갑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내 영혼은 그대의 슬픈 눈가에서
다시 태어나고
그대의 슬픈 눈빛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 시 전 집 * 중에서 / 파 블 로 네 루 다 글

♤ 에 필 로 그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 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 생각만 해도
참 ㆍ좋 ㆍ은 ㆍ당 ㆍ신

☆ 참 좋은 당신 / 김 용 택
☆* 시 전 집 * 중에서 ♡

 

 

어제 지인이 보내온 매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저걸 그냥 놔두면 언제 엑기스와 매실주 작업이 끝날지 가늠하기 어렵다.

분명 현재 상태는 매실이 건강해 보이지만 저 속에는 몇 알 정도가 상해 있으면 금세 전파되어 며칠 지나면 반쯤은 버려야 하는 사태가 닥쳐올 것이다.

 

그래서 매실 자루를 베란다로 옮기고 뒷베란다에서 광주리(소쿠리?) 세 개를 펼쳐놓고  

큼직한 대야에 수돗물을 받아서 약간의 소금을 풀고는 고무장갑을 끼고 매실 세척 작업을 했다.

 

밖에 비가 내리고 있어 언제 매실의 수분이 마를지 가늠하기 어려워 선풍기까지 동원했다.

 

매실주를 매실 10kg에 소주 1.8L짜리 14병을 플라스틱 술통 2개에 나눠 담갔다.

매실 엑기스도 10kg만 담그고 나머지 10kg은 처남댁에 보냈다. 설탕과 함께...

 

어제 주문해 놓은 냉장고가 입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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