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6.16(목)

버팀목2 2022. 6. 15. 19:14

2022. 06.16(목) 흐림

 

 

칠궁(七宮)

 

조선시대 왕을 낳은 후궁들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청와대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고
7개의 사당이 있어 칠궁이라 한다.

1. 육상궁(毓祥宮 숙종의 후궁 숙빈 최 씨)

제19대 숙종과 무수리 출신 숙빈 최 씨제 21대 
무수리는 궁궐의 최하층 천민으로 궁녀들의 옷 세탁.


숙종의 왕비 인현왕후 직계 몸종으로 인현왕후가 
폐비되고 궁궐에서 나간 이후 그녀 생일날 밤 무수리가 촛불 켜고 기도 하다 숙종에게 발견되어

그 사실을 전해 듣고 기특하게 여겨 그날 밤 술 한잔 따라 보라 하여 인연 맺어졌다

이때부터 장희빈도 늙어가고 후궁들 질투하고 방자한 행동으로 숙종 마음 떠났다

서인들이 인현왕후 복위 운동으로 다시 왕비가 되었고 이를  '갑술환국'이라 칭하고

장희빈은 후궁이 되었다.

인현왕후 시름시름 앓다가 죽자 장희빈의 저주로 사인이 밝혀져 사약을 내렸는데
사약을 거부하면서 죽기 전에 세자에게 위해 가해 병신이 되었다는 속설

숙종에 이어 20대 경종은 30년 세월을 세자로 살다 왕위 4년 만에 승하

경종은 후사 없이 34세 병으로 고생
이복동생 연잉군이 형님 쾌차하시라고 '게장과 감'을 주어 먹고 설사병에 걸렸고

연잉궁이 설사병에 상극인 인삼과 부자 처방하자 어의들이 반대했으나 결국 처방하여 마시고 죽다.

21대 연잉군 영조 최장수 52년 재위 83세 승하

사도세자 이선 15세 뒤주 갇혀 죽다
이선의 아내 혜경궁 홍 씨(정조의 어머니) '한중록' 이선의 정신병 '의대증' 현대 의학 정식 병명 아님

'이 옷을 입으면 아버지 영조를 만나러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

영조가 사도세자 아들을 역적으로 만들어 뒤주에 가두어 죽게 하다 1762년 임오년 '임오화변'

※한중록

이선(사도세자)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 씨가 환갑의 나이에 자신의 삶을 그린 회고록

영조가 아들에게 마지막 선물
"思생각할 사"
"悼슬퍼한 도"
슬픔을 생각하다.


1724~1776년 재위 52년간 금주령

'쌀 때문에'


2. 저경궁(儲慶宮 선조의 후궁 인빈 김 씨)
정원군(원종) 제16대 인조

3. 대빈궁(大嬪宮 숙종의 후궁 희빈 장 씨)
숙종과 희빈 장 씨 사이 제20대 경종

숙종은 14세에 왕위에 올랐지만 13년 동안 아들 얻지 못했다.
이 와중에 남인 쪽 여인 옥정이가 득남을 했고,

생후 2달 만에 원자로 삼겠다고 선언하자  왕비인 서인 쪽에서 인현왕후가 26살이고
후사 가능성 있다고 반대
서인의 상징이자 영수 송시열이 '전하 송나라 신종은 10년 뒤에야 후계자를 정했는데 너무 성급하십니다'

숙종 노발대발 83세 송시열 제주 귀양 결국 사약


만년 야당이었던 남인 권력 잡았다
'기사환국'
인현왕후 폐비되고 후궁 장희빈 중전 등극

4. 연호궁(延祜宮 영조의 후궁 정빈 이 씨)
효장세자 진종 추존왕
사도세자 죽은 이후 사도세자 아들을 효장세자 아들로 입적 22대 정조

5. 선희궁(宣禧宮 영조의 후궁 영빈 이 씨)
사도세자 이선 장조 추존왕
아들 22대 정조의 생부

6. 경우궁(景祐宮 정조의 후궁 수빈 박 씨)
제23대 순조

7. 덕안궁(德安宮 고종의 후궁 귀비 엄 씨)
고종의 일곱 번째 아들이고 순종의 이복동생 영친왕

황태자 이은, 영친왕
고종의 일곱 번째 아들 순종과는 이복형제 1900년 영왕, 1907년 황태자 책봉
1907년 12월 이토 히로부미 통감에 의해 유학 명목 일본에 인질

1926년 순종이 죽자 형식상 왕위 계승자가 되어 이왕이라고 불렸다

일본에 억류되어 있는 동안 육군사관학교, 육군대학을 거쳐 육군 중장을 지냈다
1963년 국적 회복하고 귀국했으나 뇌혈전증으로 실어증.

 

07/02자 청와대와 북악산 산행을 앞두고

인터넷에서 산행지도와 청와대에 대해 열독 했다.

 

산행 들머리를 어느 방향으로 잡을지 연구하다가 다른 사람들이 써 놓은 산행기를 보다가 칠 궁 뒷길과 춘추관 뒷길이 있는데 청와대 뒤편에서 결국 만나게 되네요.

 

그리고 칠궁이 뭔지 궁금해하다가 오늘 마스터했다.

그리고 칠 궁 중에서 선조의 후궁이 나이가 많은데 숙종의 후궁인 숙빈 최 씨를 모신 육상궁이 맨 먼저 호칭되는 이유도 나름대로 간파했다.

 

칠궁 자리에 맨 먼저 자리를 잡은 궁이 숙빈 최 씨를 모신 육상궁이었다.

그리고 고종, 순종 때 흩어져 있던 후궁들 위패를 이곳으로 모신 것이다.

역사 공부도 좀 했다.   

 

 

한밤중에 잠이 깨어 베란다에 나가 열여드레 하현달을 담았다

'일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6.18(토)  (0) 2022.06.17
2022.06.17(금)  (0) 2022.06.16
2022.06.15(수)  (0) 2022.06.14
2022.06.14(화)  (0) 2022.06.13
2022.06.13(월)  (0) 2022.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