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10.05(수)

버팀목2 2022. 10. 5. 09:47

2022.10.05(수) 흐림

 

☆  중년의 가슴에 10 월이 오면


인생에도 곧 10 월이 오겠지
그때 나는 어떤 모습일까
드높은 하늘처럼 , 황금빛 들녘처럼
나 그렇게 평화롭고 넉넉할 수 있을까

쌓은 덕이 있고 깨달은 뜻이 있다면
마땅히 어른 대접을 받겠으나
그렇지 아니하면 속절없이 
나이만 먹은 한낱 늙은이에 불과하겠지

스스로를 충고하고 스스로를 가르치는
내가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다면
갈고닦은 연륜의 지혜로
내가 나를 지배할 수 있다면

홀로 왔다 홀로 가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모든 푸른 잎은 떠나가도 나무는
살아 있듯
모든 젊음은 떠나가도 내 안에 더 깊은 나로
찾아갈 수 있다면

내 인생에도 곧 10 월이 오겠지
그때 나는 어떤 빛깔일까
빨간 단풍잎일까 , 노랑 은행잎일까
이 가을처럼 나 아름다울 수 있을까


☆* 이 채의 뜨락, 시가 있는 아침 * 중에서 / 이    채        글


♤      에        필        로      그

쓰담 거리던 바람이
내게 가까이 와서 속삭인다
당신의 따뜻한 가슴속에 그냥 물들고
싶다고

물든다는 것은 닮아 가는 것
어쩌면 익어가는 것일지도 몰라

나를 태워 빛나게 하는 촛불처럼
식지 않는 열정은 언제나 그 자리

상냥하게 웃어주는 갈대의 순정
바람은 그 품에 잠들고 싶은 뿐
자유로운 영혼은 언제나 하늘을 향해
눈빛 전하리

☆ 그냥 물들고 싶어라    /  조   민 석

☆* 달의  꽃 *   중에서 ♡

 

학섬휴게소에서 바라본 학섬

 

학섬 휴게소에서 바라본 시루봉과 벽방산

 

학섬 휴게소 바라본 가오치 뒷산인 매봉산

 

 

고성 대가면 연지리 작은 누님 시골집 앞에 헛개 열매를 채취하러 갔다.

그런데 헛개나무가 너무 커서 톱으로 나무를 잘라야 열매 채취가 가능했다.

 

누님은 내더러 채취한 열매를 많이 가져가라고 했었지만 1/3 정도만 가지고 왔다.

 

거제서 오면서 집안 텃밭에서 키운 상추라고 상추도 한 봉지 건네주었고,

 

애당초 오늘 거제서 고성으로 오면서 조카가 대우조선소에 다니는데 야간근무를 하고 통영까지 태워주고는 돌아가고 통영에서는 내 차를 같이 타고 오면서 율대 농공단지에 있는 제일 리버스 식육식당(도살장 직영)에서 소고기를 사서 나에게 줄 예정이었는데 조카인 진창호가 야간근무를 마치고 곧장 와서는 자기 모친을 연지리 시골집까지 태워주고 돌아가서 잠을 잘 거라고 빨리 서두르는 통에 계획했던 소고기를 사지 못했다며 돈 10만 원을 내게 건네주길래 손사래를 쳤더니 기어이 상추 봉지에 돈을 넣어 주었습니다.

 

주는 성의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 못 이기는 척 받아 왔습니다.

 

이 날 10:38경 고성군 동외리 34-8 고성경찰서 앞(고성 →창원) 속도(제한:70 주행:90 초과:20) 도로교통법 제17조 3항 위반 과태료 고지서가 10/13자 발부되어 10/21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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