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11.04(금)

버팀목2 2022. 11. 4. 06:45

2022.11.04(금) 맑음

 

카카오스토리에서 담아 온 사진이다

 

☆     언 제 나  생 각  나 는  사 람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데로 빗물에 흘러
내 마음속으로 들어와 생각나는
사람이
당신입니다

바람 불면
바람 따라 당신의 향기가 날려올까
기다리는 사람이 당신입니다

해가 뜨면
따스한 당신의 손길로 내 마음을 감싸 주던
당신이어서
생각 나는 사람이 당신입니다

밤이 되면
깜깜한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별빛 아래서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이 당신이어서

혼자 별을 보면
생각하는 사람이 당신입니다

☆* 시 전 집 *   중에서 /  최  원   종       글


♤       에        필        로       그

바람이나 물이 한 번만 지나가도
그 자리에 뚜렷한 흔적이 남는데
그대가 내 안에 수없이 머물다가 간
그 자리에
그 흔적이 오죽했겠는가

겉보기에는
내가 그냥 멀쩡하게 잘 사는 것 같아도
실상은 아무리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그대 흔적 지우느라고

내 속은
그냥 온통 다 썩어 문드러져 버렸다

☆ 흔 적    /   유       아
☆* 시 전 집 *    중에서 ♡

 

오늘 아침은 지윤이가 복국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정량동 원복집 식당으로 갔다.

 

출발하기전 전화상으로 3인분으로 예약을 내가 했다.

 

내가 제일 먼저 숟가락을 놓고는  둘이 편하게 식사를 하도록 규민이를 데리고 홀로 먼저 나왔다.

밥값 계산을 카드로 결제했다.

 

집으로 와서 무심결에 폰 메시지를 보니 신한카드 결제금액이 112,000원 이었다.

그 식당 복국값이 1인분에 28,000원 인데 어째 계산이 잘못되었나? 싶었는데 거실에서 집사람이 싱긋이 웃고 있다.

 

밥값이 4인분으로 결제되었지요? 하고 묻는다.

 

다른 식당으로 갔으면 그냥 셋이서 먹고 나왔을텐데 원복집 복국은 비싸고 비싼 가치가 있으니 자기 남편 몫까지 주문해서 포장해서 들고 갔단다.

 

어째 이런일이... 딸이 먼저 복국 먹으러 가자고 제의 해놓고 계산은 커녕 참석하지도 않은 남편 몫까지 포장해서 들고 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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