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12.14(수)

버팀목2 2022. 12. 15. 17:36

2022.12.14(수) 쾌청

 

04:00 시작하는 월드컵 준결승전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 축구경기를 시청했다.

3:0으로 축구의 신 메시가 뛴 아르헨티나가 웃었다.

 

  

우리는 일제강점기 일본 사람으로부터 받은 고통을 쉽게 너무 쉽게 이야기하면서 살고 있고, 살아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야기하며 살아갈 것이다.

그 흔한 토착 왜구를 들먹이면서 말이다.

아직도 해결이 안 된 정신대 할머니들 문제와 식민지 조선의 

 

그런데 미국의 요청으로 월남전에 참전한 대한민국 군인들이 월남에서, 베트남과 베트콩에서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참으로 몰지각한 민족성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군대 생활하면서 눈으로 보게 된 동두천 지역의 우리가 튀기라고 부르던 혼혈아들을 보면서 미국에서 파견된 미군들 특히 흑인병사들이 남겨놓은 흔적들이다.

한국에서 파견 군 생활하면서 양공주들에게 씨를 뿌려놓고 귀국하면서 그대로 방치해 놓은 채 가버린 것이다.

 

그네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욕찌꺼리를 퍼부었던가?

 

그런데 대한민국 군인들이 월남에 가서 뿌려놓고 온 혼혈 아동들은 얼마나 되는지 파악도 되지 않는다.

정부 차원에서 확인도, 조사도 하지 않았다.

한국군 민간인 학살 피해자 가족들의 고통에 대한 진실도 우리들은 모른 채 하고 살아왔고 애써 외면했다.

 

나는 오늘 아침에 식당에서 아침밥을 주문하고 나서 읽은 한겨레 신문에 베트남인 다큐멘터리 작가 도안홍레 씨가 기고한 [우리의 양심을 위한 평화]라는 기고문을 읽고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정말 부끄러운 민족이구나 우리가...

그래 놓고는 일본에게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달려들 기세로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정말 부끄러운 족속들이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말이다.

 

저녁에는 고성읍 덕선리에 있는 대가저수지 가든에서 백마회 모임이 있었다.

그런데 모임이 참석하려고 오던 후배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화단을 넘어 오다가 넘어져 갈비뼈 두대가 부러지는 사고가 났다.

 

추운 날씨이다 보니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다가 넘어진 모양이었다.

특히 요즘 같이 겨울철에 너나 할것없이 조심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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