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1.13(금)

버팀목2 2023. 1. 13. 08:04

2023.01.13(금) 비

 

 

 

☆   너

숨이 차 오르도록 그리운 것이 있다면
삶의 길에서 지워버린 너의 얼굴, 너의 입술, 너의 눈동자
그리고, 그 마디마디에 꺼져버린
가슴속의 허무함일 것이다

숨죽여 어린아이처럼 벙어리가 된다는 것 
나는 너의 인생에서 조금씩 멀어져서
혼자되어야 한다

바람이 부는 쓸쓸한 길에선
아직도 너의 진한 향기가 느껴지고
지금도 채 버리지 못한 부질없는 사랑에
못난 가슴만 파랗게 멍이 들어가는데

절룩거리는 삶에서 인생이 미워서도 아니고
삶이 싫어서도 아닌데 자꾸만 인생은 너였고
삶 또한 너인 것이다

조용한 새벽 바다에서 울어도 보고
밤하늘의 구름처럼 떠돌아도 보지만
인생이 뭐냐고 묻는 사람 앞에
이제 인생이 사랑이다 말할 수 없는 현실

인생은 너였고, 삶은 너였기에
멈추어 버린 내 삶은 이제 어두운 슬픔이다

사랑한다는 말이
죽어버린 이름이 되어 떠돌고
삶의 길에서 비참해진 너와 나의 얼굴처럼
파란 하늘가엔  흰구름이 아닌
먹구름만 자꾸 그려진다

☆* 하늘빛 고운 당신 *  중에서 / 심    성    보      글


♤      에        필        로      그

너를 생각하고 있노라면
그리움이 화산처럼 솟아오르고
흐르는 눈물은 강이 되어
이 내 마음 담아 내리네

다정한 마음, 귀여운 모습 
괴로움을 덜어 보려고 사랑을 불러일으키는데
네가 나를 돌아 서는구나

사랑하지 않는다 하여도
가슴속 남아 있는 그 사랑
괴로움 전해 주는데 지나간 인연은 아름답기만 하구나

☆ 지나간 인연  /  김     광   림

☆* 꿈결 같은 인생 여정 *   중에서 ♡

 

어제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겨울비는 새벽녘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혹시나 미륵산이나 벽방산 정상부근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나 싶어 이른 시간 베란다로 나가서 장골산을 바라봤다.

눈이 왔으면 지난 어느 날처럼 산에 오를 마음으로...

 

 

 

장골산 정상과 북신 성당 중간쯤에 헤드랜턴 불빛인지 손전등인지 불빛이 움직이고 있었다(대일아파트 위).

 

 

바람도 거세게 불고 빗방울도 굵다.

그런데 장골산에서 북신성당 방향으로 밝은 손전등이 움직이고 있었다.

혹시나 착각했나 싶어 안방으로 들어가서 스마트폰을 들고 나왔다.

8부 능선쯤에서 움직이던 불빛은 그새 5부 능선에서 이동하고 있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미륵산을 첫새벽에 오른다는 그룹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 장골산이나 북포루에 장대비가 내리는 새벽녘에 산을 오른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생소한 느낌이다.

 

▣ 증여세

 

합법적으로 가능한 기준이라고 말씀을 하시면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 금액을 말씀하시는 건데 증여 재산 공제액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10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배우자에게는 6억 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가 가능하고요. 성년인 자녀에게는 10년 동안 5,000만 원까지 그리고 미성년인 자녀에게는 10년 동안 2,000만 원까지 가능하고요. 그 외에 사람인 형제자매 또는 며느리, 사위에게는 10년 동안 1,000만 원까지는 세금 없이 증여를 할 수가 있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니 도산면 여의치 고개에서 바라본 매봉산과 봉화산 일대에 안개가 장관을 이뤘다

 

 

 

설날을 앞두고 굴젓을 담구어 달라고 굴을 가져간다고 했더니 큰집에서 형수님이 갖 정미한 멧 쌀(멧밥 : 제사지낼 때 올리는 밥) 하라고 쌀 한 포대와 시금치 한 푸대를 준비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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