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1.14(토)

버팀목2 2023. 1. 14. 11:35

2023.01.14(토) 비

 

 

☆ 그리움은, 사랑의 또 다른 사랑이다


그리움을 벗하는 사랑을 하십시오
사랑은, 그리움을 먹고사는 또 다른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움에 인색한 사랑은
무미 건조한 사랑입니다
그리움이 실종된 사랑은
허울뿐인 사랑입니다
그리움에 무관심한 사랑은 겉치레 사랑입니다

그리움을 전제로 사랑을 하십시오
다만, 덜도 말고 더도 말고 분수 껏 그리워하십시오

지나친 그리움은
자칫 식상하게 쉬우며 별리의 원인이 되니까요

오늘의 그리움은 내일로 미루지 마십시오
미룰 수 록 사랑은 제빛을 잃어가니까요

멀리 떨어져 있다 해도
그리움의 끈을 놓지 마세요
놓는 순간 딴마음이 생기기 쉬우니까요

지금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나요?

그리움은 병이 아닙니다
병이 아니니 많이 그리워하세요
그리워하면서 지나간 추억 하나쯤은 되새겨 보세요
되새기다 보면 미운 정도 고운 정으로 다가서니까요

바람이 불었다
나는 비틀거렸고 함께 걸어주는 이가 그리웠다

☆* 바람 속을 걷는 법 * 중에서 / 이 정 하 글


♤ 에 필 로 그

그대는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하지만 만날 수가 없는 사람
자꾸만 생각나는 사람
아직도 내 가슴 어딘가에 머물고 있는 사람

보고 싶다고 돌아와 달라는 말보단
그립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아직도
날 걱정 시키게 하는 사람
언제나 내가 사랑에 빠졌던 그 모습
그대로이길 바라게 되는 사람
항상 내 맘에 담아 두고 싶은 사람

한 때는
내 것이었고 내 전부였던 내 슬픈 사랑

☆*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생각을 해 * 중에서 / 원 태 연 글

 

 

 

분노조절장애 : "갑자기 폭발하듯 화를 내는 사람을 두고 분노조절장애가 있다"라고 표현한다. 정식 진단명은 '간헐적 폭발장애' 충동조절장애 가운데 하나로 분노를 스스로 통제하지 못해 파괴적 행동을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단지 감정 기복이 심하고 성격이 안 좋다고 말하는 수준과는 다른 차원이다. "분조장"이라 불린다.

 

○ 환자 수 추이 

   2020년 1885명, 2021년 2071명

○ 연령별 환자 현황

   10대 15.5명, 20대 39.1명, 30대 18.4명, 40대 13.1명, 50대 7.9명, 60대 4.4명

 

○ 분노조절장애 자가진단 문항

● 성격이 급하고 쉽게 흥분하며 금방 화를 낸다.   

● 온라인상의 게임, 가상현실 속에서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화를 낸 적이 여러 번 있다.   

● 분노를 조절하기 어렵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 잘한 일을 칭찬받아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화가 난다. 

● 다른 사람의 잘못을 꼭 짚고 넘어가야 하며, 이로 인해 트러블이 생긴다   

● 화가 나면 타인에게 폭언, 폭력을 가한다.   

 

● 분노가 극에 달해 운 적이 있다.  

● 잘못에 대한 책임을 타인에게 돌려 탓한 적 있다.  

● 화가 나면 주위의 물건을 집어던진다.  

 

● 다른 사람이 나를 무시한다고 느끼고, 억울한 감정이 자주 든다.  

● 화를 조절하지 못해 중요한 일을 망친 적이 있다.  

● 일이 잘 안 풀리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편이다.

 

1~3개 : 어느 정도 충동 조절 가능

4~8개 : 충동조절이 조금 어려움

9~12개 : 감정조절이 어려워 전문가 도움 필요.

※ 자료 : 삼성서울병원

 

 

술을 마시기 참 좋은 분위기 있는 토요일 저녁이다.

어제 저녁에는 삼성생명 옆을 걸어가는데 마주 오는 태호를 발견했다.

언제나 싱긋이 웃는 표정이다

 

이 날도 같은 표정이었다. 그래서 내가 오버했다.

나를 보고 아는 채 하는 줄로 알고 '오랜만이다'라고 말을 건넸다.

그런데 마스크를 쓴 내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랬으면 그냥 지나쳐 가면 되는데 뭣 때문에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노출시켰다.

그랬더니 구세주를 만난 표정을 지으며 형님 천 원짜리 몇 장만 줍시오 하다가 내가 상의 호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자 만 원권 한장으로 말을 바꿨다.

 

이제 되돌릴 수도 없는 처지가 되었다.

하는 수 없이 만원권 한 장을 뽑아 건넸다.

가든 길을 가면서 하는 말이 '하도 배가 고파서 밥일도 한 그릇 사 먹게'라고 중얼거리며 갔다.

 

오늘 저녁은 규민이 할머니가 설 선물로 보내준 한우 명품 셋트를 풀었다.

동완이는 벌써 내일 일정때문에 저녁밥을 주문해서 도착할 시간이라고 해서 하는 수 없이 집사람과 둘이서 거실에 자리를 폈다.

 

이동식 인덕션을 먼저 꺼내 행주 티슈로 닦아서 세팅을 해 놓고는 집사람이 깻잎이 없다고 해서 월드마트로 가서 깻잎과 상추, 양송이 버섯을 사 들고 왔다.

그런데 둘이서 먹으면 알맞을 거라고 여겼는데 풀어놓고 보니 고기 양이 너무 많다.

그래서 반을 덜어서 냉장고에 넣었는데도 또 남았다.

 

지난번에 꺼냈다가 결국 마개를 뽑지 못해 방치해 두었던 와인을 오늘 저녁에 다시 꺼냈다.

집사람이 뽑아서 안되면 안으로 밀어 넣어버리라고 해서 드라이브를 사용했다.

쉽게 빠졌다.

 

가득 와인잔에 따랐는데 여엉 맛이 아니다.

한우에는 좋은데이가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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