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3.25(토)

버팀목2 2023. 3. 25. 17:03

2023.03.25(토) 흐림

 

 

☆     비 에  젖 은  슬 픈  그 리 움

비에 젖은 외로움이 마음에 창에 흘러 내리 듯
비가 오니 그대가 보고 싶어
더욱더 그리워진다

그대가 차지한 내 마음에도
하염없이 내리는 비
그대도 나처럼 그리움 가득하려나

그대의 향기를 품고 하얀색 찻잔에
보고 싶은 마음 담아 그대의 향기를 마신다

그리움을 마시며
비 내린 그대의 추억이
상념 속에 늘 맴돌고
그대의 소중한 기억들을
삶의 노트에 남겨져 차곡차곡 쌓여만 가는 흔적들
곱게 간직하며 외면할 수 없는 그리움

비 내리는 밤이면
허전한 마음 가실 줄 모르고
어두운 허공만 바라 봅니다

☆* 내 마음 속의 실루엣 *   중에서 / 김    명   숙       글


♤        에        필         로       그

하염없이 내리는 저 비를
슬픈 비라 부르지 말아요
그냥 말없이 쳐다만 봐요

그래도
내 마음 속에 홍건히 젖어하는 척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저 숲속의 착한 풀벌레들도
슬픈 노래로 울먹여요

오랜 시간 동안
어둠이 깔린 숲속을 배회하는 눈망울엔
기다림의 시간을 억세게 잡아당기며
목울음 삼키지요

비에 젖은 그림자가 비틀 거리며 다가오면
몸이 떨기 시작하지요
슬픈 빗속의 그리움은 오늘도 다가 오지요

하지만
그 언젠가 슬픈 빗속의 그리움은
기뻐서 흐르는 사랑과 환한 웃음으로
다가오겠지요


☆ 하염없이 슬픈 빗속의 그리움  /   김        명        숙

☆* 내 마음의 실루엣 *     중에서   ♡

 

 

제47차 통영재향 경우회 총회가 1부는 통영경찰서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44명이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6.12자 총회가 있었고,

올해는 3/25일인 오늘 총회가 열려 회계연도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1,1부터 12.31자로 회계년도를 잡자는 회원, 이번 정기총회에서 익년 정기총회까지 잡자는 회원의 토론이 있었는데 결론은 집행부의 편의에 맡기기로 했다.

 

2부는 죽림 어민회센타에서 식사자리를 가졌다.

 

오후에는 고성 제일장례식장에 후배 박춘근의 모친상, 영락장례식장에 이창열 동창생 모친상에 조문을 갔었다.

봄철을 맞아 부고장이 사흘이 멀다 하고 날아오고 있다. 3월에만 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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