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8(일) 비
통영 연예인 협회 창립50주년 문화마당 기념행사장
못 잊어 / 김소월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그러나 또한긋 이렇지요,
'그리워 살뜰히 못 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떠지나요?'
어제 부처님 오신 날 주간에는 그래도 부처님 음덕으로 그랬는지 날씨가 좋았고,
저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오늘까지 이어졌다.
아침에 마산에서 온 영진이 친구에게 호동식당 복국이라도 대접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어젯밤 나랑 헤어지고 난 뒤 새벽 1시까지 일행과 둘이서 죽림 콩나물 24시에서 술을 마셨다며 더 잘 거라고 한다.
그리고 숙박업소 주선을 해주 않았다고 불만이다.
그러고 보니 토요일이 부처님 오신 날이다 보니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라 3일 연휴이다 보니 외지 관광객이 몰려서 내가 가르쳐 준 무전동 일대 숙박업소가 만원이라서 결국 거창집 부근 주차장에 주차해 둔 승용차를 대리운전 시켜 죽림으로 가서 겨우 숙박업소를 찾았다고 한다.
비까지 내리고 있었는데 무전동 일대를 헤매고 다녔을 고충은 이해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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