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7.09(일)

버팀목2 2023. 7. 9. 08:52

2023.07.09(일) 

 

 

☆     단             향

밤새 비가 내리는데 님이 오셨네
너무 좋아 눈물이 났소, 눈물이 났소
눈물 닦을 겨를 없이 입맞춤하시네

주름진 얼굴 예뻐라 보듬고 인고의 세월의
잘 보냈다 위로해 주시네
그래 그랬지 고난도 음 ~ 기쁨이라
아픔도 사랑이라 그리 여기며
그 길을 지나와 오늘 님을 만났네

따라갈 걸 그랬소
서두르는 님 보다 더 서둘러 맨발이라도
따라갈 걸 그랬소, 따라갈 걸 그랬소
새벽 오는 소리에

가시는 걸 알았으면서 어찌어찌 새벽 오는 소리에
가시는 걸 알았으면서 어찌 늘 지나고 후회 하나

꿈이라면 또 어떻소
일장춘몽이라도 님을 만나 다행인걸 다행인걸

다시 오시는 날
내 꼭 따라가려고 댓돌 위에 꽃신 놓고 벼르고 있소
댓돌 위에 꽃신 내놓고 벼르고 있소

☆* 책 속의 한 줄 *    중에서 /  강    명   성       글


♤      에        필         로       그

빗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다
따스한 커피 향기랑 하나 되면
아름다운 사랑이 된다

사랑하는 연인과 듣는 소리는
뿌잉 뿌잉처럼
연인이 떠나간 뒤 듣는 소리는
주절주절처럼
그리움이 넘쳐 혼자 듣는 소리는
토닥토닥처럼
외로움에 지쳐 듣는 소리는
투덜 투덜처럼

고독한 시인이 듣는 소리는
한 편의 감성 시가 된다

마음속에 비가 내리는 나는
들을 수도 담을 수도 없는.......


☆ 빗 소 리    /   김      위    년

☆* 고독에 시비를 걸다 *    중에서 ♡

 

 

 

어제 야유회 끝에 피로가 짙다.

밤중에 일으나 보니 거실에는 집사람이 자고 있고, 

문간방에는 현종이가 자고 있었다.

 

어제 야유회 갔다가 집에 돌아오니까 거실 가득히 현종이네 가족들과 작은 처남의 얼굴도 보였다.

나는 안방 화장실에서 샤워하고 잘거라고 말하고는  거실에 나가지 않았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현종이가 열이 난단다.

 

죽림에서 복국 먹으러 가자고 출발했다고 한다.

 

새터 호동식당으로 갔다.

현종이는 차에서 담요 조각을 가지고 와서 식당 의자에 앉은 자세로 베개를 식탁 위에 깔고는 잠을 잤다.

한기가 온다고 하더니 감기 증세다.

 

특복국 4개에 막걸리 한 병을 시켜 내만 두잔을 마셨다.

카드로 결제했는데 103,000원이다.

 

 

오늘은 운동도 싫다.

 

동원탕 가서 사우나실에서 땀을 빼고 나왔다.

내일은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으니 저녁 식사는 일찍 끝내고 문진표도 인터넷으로 미리 작성하여 저장해 두었다.

건강검진도 받고, 당뇨 처방전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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