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2 흐림 32˚/ 26˚
앞 베란다에 진열된 식물들에게 급수를 해 주면서 丈人 초상을 치루고 나서 이제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왔음을 느낀다.
오늘도 집앞에 있는 북신어린이 공원 느티나무 그늘 아래에는 인근 할머니들이 의자에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 편 지
눈물로 편지를 씁니다
그리움에 얼굴을 묻고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피어나지도 못하고 져버린 꽃잎처럼 내 사랑도 시들어 버렸고
나는 그대를 그리워하다 눈물로 밤을 지새웁니다
방울방울 떨어지는 이 눈물로 편지를 써내려 갑니다
시선이 머무는 모든 곳에
아직도 그대가 있고 마음이 닿는 모든 곳에
아직도 그대의 잔영이 남아 있는데
한 방울 눈물로 그대 이름 적어 보고
또 한 방울 눈물로 사랑해.... 적어 보고
또 한 방울 눈물로 보고 싶어.... 적어 보면서
정작
그대에게는 털어놓지도 못했던
사랑 고백 눈물에 실어 적어 보냅니다
내 맘 한 자락이라도 그대에게 전해질 수 있다면
내 그리움 한 조각이라도 그대에게 가 닿을 수 있다면
이 밤이 다 새도록 눈물로 편지를 써도 슬프지 않을 텐데
또옥 똑 눈물 한 방울
다시 가슴을 치고 흐릅니다
☆* 사랑하는 것보다 아름다운 건 기다리는 것입니다 * 중에서 / 장 세 희 글
♤ 에 필 로 그
뒤뜰 감나무에 꽃이 피고
집 앞 냇물에 여전히 하늘이 비치고
뻐꾸기 울던 앞 산도 그대로이건만
불러도 대답 없는 당신
어느 별에게 그리움을 전할까요
아무도 살지 않는 텅 빈 방
덩그러니 걸려 있는 사진 속 그 모습
꿈에라도 한 번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요
둥지 잃은 멍울자국 작아졌다 싶다가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당신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달빛 사위어 가는 밤
애절한 사연 적힌 편지 한 통
눈물 비에 쓸쓸히 젖고 있을 뿐
☆ 부치지 못한 편지 / 최 수 월
☆* 아침 이슬 향기 * 중에서 ♡
저녁에는 일찌감치 청도소갈비 식당으로 지인과 가서 어제 저녁 먹었던 안심부위를 달라고 했더니 안심 부위는 판매하기에는 넘 량이 적어 생갈비 2대에 안심은 서비스로 나왔다 .
지인은 식사를 마치고 개인 볼 일로 먼저 귀가하고 나는 식사를 마치고 북신 수변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칠월 칠석날 상현 달
수변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수변 카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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