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9.04(월)

버팀목2 2023. 9. 4. 07:27

2023.09.04(월) 맑음

 

 

☆     9 월의 가을을 느끼며

높아만 가는 
파란 하늘빛이 얼마나 고운지
새하얀 새털구름이 시샘하듯
우아하게 뽐내듯이 날갯짓을 하고

부끄러운 듯 하늘 거리는
코스모스 가녀린 꽃대엔
연분홍 치마저고리 걸치고
수줍은 미소를 보내오는 모습을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느낍니다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황금 들녘에는
알알이 익어가는 나락
동구 밖 과수원에는 탐스럽게 속을
꽉 채우는 실과,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닦아 내는 농부의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가 흐르고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산들산들 불어오는 가을바람의
연주 속에 빨간 고추잠자리 어여쁘게 춤을 추며
풍요로운 가을을 노래합니다


☆* 내 몸에 산소처럼 기쁨이 숨 쉬다 *  중에서 /  김   영   국       글




♤       에        필         로       그

빈 하늘에 고추잠자리 한 마리
내게 살며시 다가와 눈 맞추면
아하 가을이구나

담장 너머 커다란 무화과 열매
향긋한 향기 코 끝에 전해주면
아하 가을이구나

무심코 길을 걷는 내 발 끝에
갈변한 나뭇잎 하나 툭 차이면
아하 가을이구나

늦은 밤 골목 귀퉁이 풀벌레 달빛 안은
세레나데 들려오면
아하 가을이구나

아 ~
가을 기다린 만큼의 설렘인지라
내 좁은 가슴에 담기엔 너무 커
온몸을 너의 한 복판에 던져
이 가을을 타고 넘으련다


☆ 아하 가을이구나    /    박      재   성


☆* 바람은 보이지 않아도 다가왔음을 안다 *  중에서  ♡

 

시장보리밥집에서 통영사랑산악회 9월 월례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09/10자 거제 계룡산 일대에서 열리는 제13회 경상남도 도지사배 등산대회에 3인 1조 단체경기에 1개 팀을 출전시키로 했다.

   

그리고 지난 08/17~19자 丈人 초상시에 조의와 부조금을 보낸데 대해  감사했다는 인사말과 더불어 금 20만 원 을 찬조했다.

'일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9.07(목)  (2) 2023.09.07
2023.09.05(화)  (1) 2023.09.05
2023.09.03(일)  (1) 2023.09.03
2023.09.02(토)  (2) 2023.09.02
2023.09.01(금)  (1) 202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