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4(화) 맑음, 음력 10.02
☆ 가을날의 독백
주름진 세월 앞에 허전함을 핑계 삼아
일탈을 꿈꾸듯 두 눈을 감는 것은
텅 빈 가슴이 소리 내 우는 까닭입니다
코스모스 길을 혼자 걸으며
잔잔한 노래에 화음을 맞추는 것은
하루쯤은 죽을 만큼 행복에 젖어보고 싶은 까닭입니다
포말에 부서지는 추억을 한 움큼 떠안고
백사장을 거닐며 낭만에 빠져 보고 싶은 것은
쉽사리 잊힐 리 없는 그대 이름
내 가을날의 독백이
쓸쓸한 까닭입니다
☆*숨 같은 사랑* 중에서 / 국 순 정 글
☆ 에 필 로 그
그대와 마주 앉으면
동짓달 긴 긴 밤도 너무 짧아라
온 밤을 꼬박 새워 지켜도 속절없이 짧아라
어디선가
목메어 우는 소리에 허물어지는 내 마음
가슴에서 흐르던 소리였던가
한번 보고 천만번 지워야 할
그리운 사람아!
횃불 환히 밝히고 밤새 길어내도 길어내도
다시 차오르는 내 안의 너
그리운 사람아
☆그리운 사람아 / 강 대 환
아침 현종이 등교시키려 가면서 노트북을 들고 갔다.
다음 블로그가 이제 막을 내리고 티스토리로 완전히 정착하면서 티스토리에서 '새 글쓰기' 작업이 되질 않았다.
막혔던 문제는 해결하고 돌아 왔는데
네팔 히말라야(랑탕) 트레킹 이야기들을 양 선생님에게 메일로 보내려고 하니 작업이 안된다.
지난번에 1일 차 이야기는 보냈는데 같은 방법으로 보내려고 하니 진행이 되지 않는다.
또다시 난관에 부딪혔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루해를 보냈다.
오후 5시 포기하고 헬스장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러닝머신만 운동장 열 바퀴 돌고는 샤워장으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폰을 열어 보니 부재중 전화가 한통 들어와 있어 연결해 보니 천 xx에게서 온 전화였다.
저녁을 먹기로 했다.
바다양푼이동태탕 식당에서 동태탕을 시켜놓고 소주 2병씩 마시고 돌아왔다.
천은 술이 조금 모자라는 모양새였지만 모른 채 외면하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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