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4.02.16(금) 수필교실 기념 단체사진 구도를 잘못 잡았다

버팀목2 2024. 2. 16. 11:31

2024.02.16(금) 맑음

 

 

 

☆   사랑, 그 천 개의 무색 그리움

아 ~
이슬 되어, 바람 되어
마음 하나 심장 깊숙이 심어
허구헌 날, 온통 그리움뿐
휘젓고, 돌아치고 달궈지고 몰아세우는
너는 누구더냐

잊고 살자 다짐해도 혼절의 무게로 다가와
버릇처럼 세포마다 문신 새기고
내 안에 오직 너로만 퐁퐁 샘솟게 하는
너는 대체 누구더냐

눈멀어 귀 멀어
붉은 꽃물 모다모아 옴팡지게 스미게 하는 너
사랑하고도 외로움을 질끈 동여 맨 사랑
그 천 개의 무색 그리움

무딘 침묵의 어깨를 넘어
담장의 넝쿨 장미, 오지게도 달게 피 듯 
사랑, 그 천 개의 그리움

붉은빛으로 가슴팍에 빙빙
허구헌 날, 나를 놓아주질 않는구나


☆* 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중에서  /   양   애    희           글



♤      에             필            로           그

 

 


그대가 존재하는 까닭은 오래되었다
나의 어디에나 그대는 있다

오래되어 쓰지 못하는 만년필에도 있고
쓰임새가 없어 버려진 손수건에도 있고
책갈피에 넣어둔 냉이꽃에도 있다

그대와 일상 언어로 주고받던 웃음에도 있고
햇살이 쏟아지는 아침에도 있고
싹트는 소리가 들리는 봄밤에도 있다

달그림자에 꽃그늘이 아름다운 밤에도 있고
눈이 내려 쌓이는 밤에도 있고
한 밤 중 잠들어도 그대는 온다

삶의 마지막 순간
의식 없는 의식 속에서도 그대가 올 것이다
그러나, 그대와 내가 없다면
해가 진들, 달이 뜬들, 무슨 소용이랴


☆ 세 월   /    김    초     혜

☆* 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중에서   ♡

 

 

 

내가 찍은 사진인데 플랭카드가 짤렸다. 구도를 잘못 잡았다 그래서 수정해서 플랭카드를 짤랐다

 

 

 

실수를 했다

지나고 보니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플랭카드가 짤렸다. 대수롭게 여기고 스마트폰을 건네 받아 찍었는데 이런 실수를 하다니 어이가 없다.

 

하는 수 없이 사진을 수정했다.

플랭카드를 짤라내고 수정된 사진을 단톡방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