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04.28(일) 집사람은 휘타구 클럽 월회에 갔다

버팀목2 2024. 4. 28. 08:33

2024.04.28(일) 맑음

 

 

애기나리꽃이 핐다. 작지만 예쁜 꽃이다 한그루에 한송이씩 핀다.

 

 

☆    살다 보면  그런 날  있지  않은가

문득 떠나고 싶고
문득 만나고 싶은
가슴에 피어오르는 사연 하나

숨 죽여 누르며
태연한 척 그렇게 침묵하던 날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고독이 밀려와
사람의 향기가 몹시 그리운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차 한 잔 나누며
외로운 가슴을 채워 줄
향기 가득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바람이 대지를 흔들어 깨우고
나뭇가지에 살포시 입 맞춤하는 그 계절에
몹시도 그리운 그 사람을 만나고 싶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살다 보면 가끔은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 등에 핀 꽃 *    중에서   /   정   미   숙          글



♤       에             필            로           그

내게 남은 사랑
주고픈 외로운 한 사람 만났으면

이름은 풀피리 같고
눈매는 저녁놀 같은
아름다운 한 사람 만났으면

해 질 녘에 함께 차를 마시고
아침이면 마주 보는 얼굴로 잠 깰 수 있는
한 사람 만났으면......


하루가 저물어 가듯
내 삶에도 해는 지는데
이 어둡기 전에 이 목숨 주고픈 
외로운 한 사람 만났으면......


☆ 내게 남은 사랑    /    박   기    향

☆* 구 멍 *   중에서   ♡

 

 조경천이랑 돌쇠삼겹살 식당에 갔었다.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부촌식당에 가자고 해서 갔더니 다시 ㅈ너화가 와서 되돌아 나오라고 해서 찾아 간집이 돌쇠삼겹살 식당이었다.

  밥이랑 된장국이 맛있는 집이라고 한다. 그런데 소주를 많이 마셔서 된장국 먹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난번에 시장보리밥집에 내가 불러서 둘이서 식사를 했었는데 그때 조경천이가 밥값을 지불하는 통에 진 빚을 이번에 갚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