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06.28(금) 산벗 산악회 한우정

버팀목2 2024. 6. 28. 10:17

2024.06.28(금) 맑음

 

 

 

 

☆ 내 것이 아닌 때가 옵니다

 놓쳐버린 것들에 대해
서둘러 떠나갔던 것들에 대해
울음 가진 안부는 묻지 마십시오

지나간 것은
세상의 후미진 구석에 두고
부질없는 것에 시간 낭비하여
슬픔으로 마음을 칠하지 마십시오

곁에 있는 것이
꽃그늘이고 꽃방석이니
그것들과 친하게 지내십시오

길가에 코스모스가 여름에 피면
사람들은 뭐가 급하다고 벌써 모습 보이느냐
쯧쯧 혀를 차며 멋없다 합니다

무엇이든
현재의 것이 귀하고 아름다운 것이니
곁에 있는 것에 목숨 걸으십시오

내 곁에
있어주지 않을 허망할 때가 옵니다
회한의 한숨 쌓일 때가 옵니다


☆* 기다림이 아플 수 록 사랑은 깊다 * 중에서  /   황 라 현 글



♤ 에 필 로 그

세월은 떠나가면서
기쁨보다는 슬픔을 더 많이 남기고 갑니다

봄 여름이 지나가면서 가을을 남기고 가듯이
가을이 지나가면서 겨울을 남기고 가듯이
만남이 지나가면서 이별을 남기고 가듯이
사랑이 지나가면서 그리움을 남기고 가듯이

아 ~
세월 지나가면서
내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남기고 갑니다


☆ 세월은 / 조 병 화

☆* 시 전 집 * 중에서  ♡

 

 

 

 산벗산악회 월례회에 갔었다. 2명이 불참하고 9명이 모였다. 참석율이 좋은 편이었다. 지난달 봉자가든에서 모임에는 일부러 가지 않았다. 이전에 봉자가든 모임에 갔었다가 음식을 먹고 귀가했었는데 밤새도록 화장실을 들락거렸다. 그런 연유로 봉자가든은 그 이후로 가지 않았었다.

 한우정에서 모임을 마치고 무전해변공원을 산책하러 갔다. 거기서 김종진을 만났다. 혼자서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자전거를 눕혀놓고 선창가에서 홀로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