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이야기 85

강풍불어 발이 묶인 날

욕지섬에서 강풍불어 발이 묶인 날 □ 일시 : 2016. 4. 17 대풍바위에서 적도 앞바다 목과방파제 노대열도 욕지일주로에서 바라본 용머리 노대 거칠리도와 두미도 도동마을과 원시림 옵타티오 펜션과 원시림 욕지면 최 남단 갈도 유동마을 앞 바다 유동 복바위 유동 등대 삼여도 새천년공원 펠레칸 바위 하늘에서 본 거북 형상 욕지섬 새천년공원에서 바라 본 거대한 거북이 바다로 침수하는 형상 거북바위 대기봉 마당바위 광주여 갈도 출렁다리 노적마을과 내초도 연화도 용머리와 사자섬 동항 지중해 펜션 야포마을에서 바라 본 천왕봉 자부포 천연기념물 제343호 동뫼의 메밀잣밤나무 숲

욕지도 이야기 2016.04.17

욕지섬 마지막 이야기

욕지섬 이야기 2016. 4. 17 강풍주의보가 발효되어 상륙하지 못하고, 욕지섬에 발이 묶여 갇힌 채 두달 후에는 욕지섬을 영영 떠날 채비를 준비하면서 욕지섬 마지막 이야기를 엮습니다. 새터 여객선 터미널에서 욕지로 가는 여객선을 타고 가면서 바라본 통영시 도남동 금호콘도와 통영국제음악당 갈매기에게 새우깡 먹이주는 모자간 욕지섬을 떠날 준비를 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欲知를 머리속에서 정리하여 여기 남기려 합니다... 욕지섬 명칭유래 : 하고자 할 欲 알 知, 알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섬 구전에 100년전 어느 노승이 시자승(侍子僧)과 함께 지금의 연화도 정상에 올랐는데 시자승이 "스님 道란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지금의 욕지도를 가르키며 "욕지(欲知) 두미(頭尾) 하거든 문어(問於) 세존(世尊)하..

욕지도 이야기 2016.04.16

좌부랑개-1-

근대 어촌 발상지 좌부랑걔 7-80년대 명성을 날렸던 명월관 골목길 海元丸(바다해 으뜸원 알환) 대형선망(고등어잡이 어선)이 만선으로 입항하여 위판을 하던 왁자지껄 했던 수협 앞 선창엔 괭이갈매기들만이 한가롭다 7-80년대 욕지섬 상주 인구가 1,5000여명에 이르던 번성기에 유흥업소 종업원이 200여명이 종사하였다던 좌부랑개 마을 지금으로부터 128년전(1888년 고종 25년) 욕지섬에 동촌마을에 입도했던 1세대들이 살았던 덤불속 폐가들 모습 비닐하우스 뒤에 보이는 일본인들이 살았던 폐가 적산가옥 ※적산(가옥) : 1945년 8ㆍ15 광복 이전까지 한국 내에 있던 일제(日帝)나 일본인 소유의 재산을 광복 후에 이르는 말.

욕지도 이야기 2016.02.14

섬에 갇혀 육지가 그리운 날

섬에 갇혀 육지가 그리운 날 2015년 12. 4(금) 오전내내 섬에 도착한 여객선 고동소리가 들리기를 학수고개 했건만 기다리는 일은 생기기 않은 채 해는 천왕산 에 걸려 있었습니다 어제는 괜찮았는데 오늘 나가지 못하면 이틀간 더 섬에 있다가 월요일에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 나를 폐쇄공포증에 사로잡히게 만듭니다 욕지섬에 온지 17개월째로서 이런일은 처음 겪는 일입니다 16:30 육지에서 섬으로 오는 여객선은 있을 수 없는 마지노선을 넘는 시간입니다 혼자서 순찰차를 타고 일주로 순찰길에 오릅니다 일상이 그냥 시스템처럼 순조로이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오듯이 해야 되는 데 변화를 두려워 하는 근원적인 체질이 문제일까요 자부포에서 흰작살해수욕장 가는 길에 바라 본 미륵산과 산양읍 눈에 훤한 저기가 육지인데 기상 악..

욕지도 이야기 2015.12.04

욕지섬에서 바람불어 좋은 날의 일상

욕지섬에서 바람불어 좋은 날의 일상 □ 일시 : 2015. 12. 03(목) 섬에서 뭍에 오르는 날인데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통제되어 결항되므로서 온몸이 쑤셔 오기 시작합니다 12시부터 2시까지 쉬는 시간이라 간단한 복장으로 마을 뒤 임도를 따라 올라가서 혼곡마을 입구에서 대기봉을 오르는 코스를 따라 올랐습니다 중간에 인기척이 나서 뒤돌아 보니 그 남자도 내 복장 비슷한 차림이라 누군지 알아 볼 수 없었습니다 따라 오겠지 하고는 한참을 오르다가 전망대에 이르러 다시 뒤돌아 보니 옆길로 샜는지 보이지를 않습니다 이렇게 바람이 새차게 부는 날 그 사람도 내가 사람인지 귀신인지 몰랐을 것이고 내 또한 그런 생각으로 다시는 뒤돌아 보지 않고 걸었습니다 정말 소백산 칼바람 못지 않았습니다 임도에서 내려다 본 면 소..

욕지도 이야기 2015.12.03

11월의 욕지섬

11월의 욕지섬 노대열도 좌로부터 봉도, 쌍둥이 섬 적도, 우도, 연화도 발치아래 지금은 폐교가 된 도동초등학교 전경 현재는 초교가 1개이지만 이전에 번성기에는 원량초교, 도동초교, 유동초교, 옥동초교 등 4개의 초등학교가 욕지섬에 있었으며 욕지섬에 최초로 들어온 밀감이 이곳 도동에서 첫 재배가 시작되었습니다 도동마을 욕지산 도동 밀감 덕동마을 해변에서 바라 본 최 남단 갈도 고래머리(지명)위에 있는 옵타티오 펜션 옵타티오 펜션 입구에서 바라 본 욕지섬의 원시림 전경 수면 아래의 유속이 빨라 바다는 조용하지만 육지면에서의 바다는 포효하고 있습니다 숲속에 가려져 있는 폐가가 욕지 1세대 이주민들이 살았던 가옥들입니다

욕지도 이야기 2015.11.13

시월의 욕지섬

시월의 욕지섬 시월엔 욕지섬 바위틈새로 해국이 만개하였습니다 만개한 적하수오 꽃 코발트 빛 노대 열도 좌로부터 봉도, 적도, 우도 뒤편으로는 부지도 그리고 미륵산 국도와 좌사리제도 삼여도 삼여도, 광주여, 펠레칸바위, 내초도 삼여도 전망대 밑 억새밭 광주여 뒤편 아득히 대,소굴비도와 그 사이 홍도(알섬) 지중해 펜션 뒤편으로 매물도 등대섬 펠레칸바위와 출렁다리 그리고 정치망에서 고기잡는 어부들

욕지도 이야기 201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