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방

人生

버팀목2 2010. 6. 13. 10:39

人生

 

 인생은 나그네 길 ∼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냐

구름이 흘∼러 가∼ 듯 머물다 가는 길에

정 ∼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

인생은 .....

어디로 가∼느냐.                 

  

 

사무실 앞 뒤로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철쭉꽃

그냥 때가 되어 핀 꽃이려니 하고 무심코 발길이 지나쳐 간다

 

 

 오늘은 일요 당직

 간 밤에 있었던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과 그리스 전 응원에 모두 기력을 쏟아 부었는지

 평소 북적대던 민원인들도 오늘도 쥐죽은 듯 고요하다

 

 

간밤의 폭풍같은 월드컵 원정 최초 우승의 환희에

목이 찢어져라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예전에 같이 티비 보며 환호 지르던 지인들 모두 떠나고

또한 서울서 개최하는 23회 동창회에 부부동반 새벽차로 상경하고...

 

오늘은 섣달 그믐날 칠흑같은 어둠속의 고요처럼 허허롭다 

 

 

 

 

 

 

 

꽃도 인생과 같아서 활짝 피었을 땐 청춘이러니 했거늘

세월 지나 시들면  내 인생과 같아라

 

-2010. 6. 13. 11:00 내죽도에서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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