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7.09.25(월)

버팀목2 2017. 10. 2. 22:23

2017.09.25(월) 흐림






삼천포 용궁어시장에 미리 주문한

추석에 제사상에 올릴 생선포를 찿으러 갔습니다

통영에 살면서 궂이 삼천포 수산시장을 찿는 이유는

제수용품 생선은 통영보다 3/1은 싸다는 것입니다


생선 뿐만 아니고

모든 생활용품 즉 물가가 통영보다 훨씬 싸다는 것입니다


그 예로 통영은 대중목욕탕이 6,000원에서 7,000원까지 입니다


그런데 삼천포는 4,500원 받는 곳도 있고

5,000원 받는 곳은 요구르트를 하나씩 주는 겁니다


통영은 동네 목욕탕도 영락없이 6,000원을 받고 있으며


며칠전 우연이 목욕탕을 출입하면서 입구에 붙어 있는 가격표를 보았더니

"경로우대없음"이라는 글씨가 눈에 확 들어 왔습니다


언제부터 경로우대가 실제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이전에 한번쯤은 있었기에 그런말이 존재하지 않나 봅니다


이왕 통영에 살면서 물가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통영시에서 조선경기가 불황으로 대부분 문을 닫은 이후로 들고 나온 것이

"관광통영"이라면서

케이블카에 이어 루지까지 대박이 났다며 도단위 일간지 및 지역신문에 난리를 치고 있는데

이게 x판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얼마전 이탈리아 항구도시 베네치아에서

더 이상 관광객이 찿아 오지 마라면서 플랑카드를 들고 시위를 하는 인터넷 뉴스를 보았습니다

몇몇 펜션업을 하는 업주들 이외에는 일반 시민들은 고물가에 고통스럽다며...


이곳 통영에도 조만간 시위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교통지옥!


새터 시장에는 시민이고 관광객이고 구분하지 않고 바가지 물가에


불친절은 지난 여름 국내여행지 5선에서 단연코 통영이 1위 자리에 오른 적이 있었는데

댓글을 보고는 실감했습니다


"x도 볼것도 없는데 불친절하고 물가 비싸고 하니 절대 통영가지 마라"가 대다수였습니다


숙박업소 안하고,

식당운영 안하고

꿀빵 장사 안하니

그리고 여객선사 운영안하니

내 하고는 하등 관계도 없고 불편만을 감수할 인내심도 극에 도달했다고 하는 시민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지난 여름 내가 소속된 모단체에서 도서지역 야유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인을 통해 지역민이니까 할인이 되느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중계를 할테니 출발하기전 신분증을 가지고

xx 선사 사무실로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얘기가 다 되어 있으니 할인해 줄꺼라고 해서 갔었습니다


젊은 직원에세 깍듯이 인사를 먼저 하고


지인 소개로 왔다고 했더니


크게 인심 쓴다는 식으로 폼을 잡고는


나는 서서 인사하는데

컴앞에 앉은 채로


단체는 30인이 되어야 하는데 인원이 모자라지만

지인의 부탁도 있고 하여 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진짜 인심쓴다며 의기양양 하는 폼을 잡았습니다)


편도 8,000원인데 10% 할인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개시발것 기다린 시간이 아깝웠습니다

1인당 800원 깍을려고 젊은 놈한테 꾸뻑거리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부끄러웠습니다


우리 모임 총무에게 진짜 미안했습니다

대단한 빽을 둔 것처럼 내가 앞장서서 그 사무실로 들어갔으니까요



 


 

'일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09.27(수)  (0) 2017.10.02
2017.09.26(화)  (0) 2017.10.02
2017.09.24(일)  (0) 2017.10.02
2017.09.23(토)  (0) 2017.10.02
2017.09.22(금)  (0) 2017.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