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19.02.14(목)

버팀목2 2019. 2. 20. 06:55

2019.02.14(목) 흐림








고성 동해면 우두포는 대구 산지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대구 금어기 1월 한달간 끝나고


2월의 마지막 조업기간에 잡힌 생대구를 손질해서 냉동 보관하면

여름철까지 생대구 맛을 느낄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겨울철에 많이 찿는 물메기하고는 다른 육질인 모양입니다


오늘은 시험삼아 생대구를 손질해서 냉동보관 하려 합니다


그런데 차질이 생겼습니다

풍랑주의보로 작업어선이 출어를 하지 못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생대구를 손질한 식칼과 손질해서 보관할 보관용기까지 준비를 해 놓고 기다리다가

출발에 차질이 생겨서 집에 있는데 


아무도 오전 시간대에 집에 올 사람이 없는데 

대문 자물쇠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더니

동완이가 커다란 비닐 봉지를 들고 나타났네요


자기 어머니와 통화 했는데

부엌 씽크대에 두고 가라 했다며 생미역이 담긴 커다란 비닐봉투를 두고 돌아간 후


가만이 보니 작년에도 이맘때도 자기 동료가 준다며

미역을 무더기로 가지고 와서 처리하는데 곤란을 겪은것 같아 보였는데

내 딴에는 이를 어쩌나 싶어 스마트 폰카로 촬영해서 지인에게 나눠 주기로 맘 먹었습니다


대충 보니 큰 봉지안에 작은 봉지가 3개가 있기에

2개를 지인에게 주고 1개를 남겨 두었는데


저녁때 퇴근한 집사람이 보더니 2봉지를 지인에게 나눠 준 것은 잘한 것이나 


1봉지 남아 있는것이 미역이 아니고 다시마라고 하면서 저

녁 밥상에 데쳐서 젓갈과 함께 올라 왔었습니다


그리고 남아 있는 다시마는 옥상 빨래줄에 널어서 말리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지인이 

그것이 다시마가 아니고 곤피(곰피)라고 주장했으나

인터넷 검색결과 동종 해초류 였습니다

다행히도 지인에게 건네진 봉투 2개는 미역1개, 다시마(곤피) 1개라니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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