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0.06.27(토)

버팀목2 2020. 6. 28. 07:55

2020.06.27(토) 흐림

 

 

 

 

10:00경 안정사 주차장에서 가섭암 쪽으로 출발한 통영 지맥 길 걷기는

애당초 마음 먹기는 원문고개까지 갈 거라고 생각하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바람 한점 없고

습도도 높아 힘들었지만 가섭암에 들러 물한바가지 마시고

의상암에 들러 두바가지 마시고 그렇게 물을 들이켜면서 정상까지 갔습니다.

 

정상에서 산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안정사 쪽으로 하산해서

산 아래서 펜션을 운영하는 친구 불러서 동동주나 마실까 하면서 안정재까지 내려왔는데

이제부터는 오르막은 별로 없고 내리막길이라고 여겨지니 다시 심정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일단 은봉암으로 가서 식수를 보충하고 거기서 천 개 산으로 올라 시루봉, 도덕산을 발암산을 오르자고 맘을 고쳐 먹었습니다.

 

천개산 정자에 앉아 간식을 꺼내 먹고는 중나리가 피어 있는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벽방산 종주길에서 지맥 분기점 교차점에서 약간의 등로 오류가 있었으나 이내 길을 찾았고

임도 교차로에서 시루봉으로 가는 길이 험로였습니다.

잡풀과 봄부터 자란 나뭇가지가 등산로를 침범하여 나뭇가지를 자르면서 진행이 되었고

통제사 길 교차점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재정비를 한다음 도덕산으로 오르는데

개복숭아가 주렁주렁 달려 있었습니다.

 

통제사길 교차점에서 만난 질경이 채취하던 부부로부터 취득한 진드기 퇴치 스프레이를 연신 전신에 뿌리면서 도덕산 정상 암반 위에 앉아 마지막 간식을 먹고는 한산도 주유소 방향으로 가는데 칡덩굴과 잡풀이 엉망진창으로 엉켜 있어 칡덩굴에 스프레이를 빼앗겨 한참만에 도로 돌아와서 찾아가는 일이 생겼습니다.

 

은봉암에서의 남새밭 가는 길에서의 지체,

도덕산 정상에서 주유소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잃어버린 스프레이 찿아 헤맨 시간 등으로

주유소에 도착하니 19:00였습니다.

 

더 이상은 진행이 불가하여 철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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