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0.10.14(수)

버팀목2 2020. 10. 14. 10:50

2020.10.14(수) 흐림

 


바쁘게 맞이한 아침이어라.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다가 지인이 큰 갈치 한 마리 가져가라고 전화가 와서 운동하다 말고

밖으로 나가서 받아 집에 갖다 놓고 다시 돌아와서 사워 하면서

조금 전 받았던 그 갈치에 대해 많은 생각들이 오갔습니다.

내가 집에 가져가서 먹을게 아니라
내 주변에 평소 음덕을 입었던 이들에게 줄 것을 잘못 처분했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벌써 구이용으로 잘라서 냉장고 안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물론 손질해 놓은 것을 지인들에게 나눠주면 더없이 좋겠지만

주는 사람입장에서는 본때가 나지 않기 때문에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일단 내가 취식을 하고...

이담 기회가 생긴다면 그땐 나누어야지요

 

저녁엔 현종이 엄마가 내더러 저녁을 어떻게 할꺼냐고 물어 왔습니다.

 

그것은 자기가 스케줄이 있는데 현종이를 좀 데리고 있으라는 의미가 아닌가요?

 

그래 내가 과외수업 끝나고 나면 데리고 나갈 테니 볼일이 있으면 보라고 하고는

수업 마치고 둘이서 잘 가는 단골 고깃집으로 가서 식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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