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1.08.20(금)

버팀목2 2021. 8. 20. 08:29

2021.08.20(금) 맑음

 

너와 함께 있으면

이상하게도

너와 함께 있으면

나는 참 좋은 사람이 된다

 

각박한 세상에서

이리저리 치이며

날 선 감정을 세우고 있는 나에게

온화함을 가르쳐 주고

 

바쁜 일상에서

많은 것들을 놓치며

후회 가득한 삶을 사는 나에게

느긋함을 가르쳐 주니까

 

너와 함께 있으면

모든 것이 나아진다

 

이전에 나는 없어지고

아름다운 사람만이 남는다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中-

 

열사흘 상현달과 제일교회 십자가

제일교회 십자가에 상현달이 걸렸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본 상현달

 

 

현종이 동생 사랑이가 세상으로 나왔으니 이제 저녁밥 먹으러 현종이와 둘이서 싸돌아 다니지 말아 달라고 하는  집사람 말을 그냥 흘려듣다가 오늘은 한 번쯤 그 말을 들어줄까 해서 집에서 주문을 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메뉴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현종이에게 물었더니 몰라!라고 하기에 그러면 너는 아는 게 뭐가 있느냐? 고 했더니 자장면과 치킨!이라고 답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종이 몫으로 자장면을 시키려고 하는데 내 몫은 뭘 할까? 망설이다가 팔보채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팔보채를 먹으려니 우측 하악 어금니가 음식을 씹을 수가 없을 정도로 솟아 윗니와 맞물리는 순간 정신이 혼미해져 올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도저히 음식을 먹을 수 없어 중단하고 말았습니다.

 

밤에 자려고 하다가 통증이 심해 10:00경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할 때 구입해 두었던 타이레놀을 1알 복용했는데, 새벽 2시경 통증에 잠이 깨여서 다시 2알을 먹었으나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 같아서 새벽녘에 타이레놀 포장지에 적힌 일반의약품 정보를 읽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눈에 확 들어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사용상의 주의 사항

1. 경고

  1) 매일 세 잔 이상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할 것.

 

경고 사항이 3가지가 있었는데 그 첫 번째가 내가 해당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진통제 효능이 발휘를 하지 못하나 싶습니다.

 

어쨌든 날이 새면 치과로 달려가 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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