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1.08.26(목)

버팀목2 2021. 8. 25. 09:28

2021.08.26(목) 맑음 

 

어떤 기다림  / 유재구

 

당신이 오신다기에

음악을 틀어 놓았어요

당신도 좋아하는

조르쥬 무스타키의 목소리

괜찮죠

 

눈부신 볕도 놀러 왔기에

커튼을 젖히고

창가에 얌전히 앉으라 했고요

 

잔무늬 들어간 잔에 

향기까지 샛노랄 것 같은 꽃

입꼬리 올라간

제 미소와 커피로

 

당신을 기다리는 마음

 

아, 이렇게 행복할 수가요

 

지금, 어디쯤이세요

 

 

용남면 양계장에 들러 청계 2판 가져오고,

둔덕 거봉포도밭에 들렀다가 수박 한통 얻었는데 진짜 잘 익었고 껍질도 얇고 당도도 좋았습니다.

현종이는 포도따기 체험도 했고, 그런데 포도 먹는 것은 좋아하지 않네요.

 

나도 옛날에 별로 먹을게 없던 시절에는 포도가 맛이 있었는데

요즘은 모든 것이 풍요하다보니 포도가 식탁위에서 천대를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8.28(토)  (0) 2021.08.28
2021.08.27(금)  (0) 2021.08.27
2021.08.25(수)  (0) 2021.08.24
2021.08.23(월)  (0) 2021.08.23
2021.08.22(일)  (0) 2021.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