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1.08.23(월)

버팀목2 2021. 8. 23. 17:44

2021.08.23(월) 가을장마

 

작은 사랑

너의 모든 걸음에

너의 모든 시간에

내가 존재했으면

 

그거면

 그거 하나면

충분하니까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 中-

 

치아 신경치료를 마치고 보니 집 사람한테서 부재중 전화가 와 있어서 전활 했더니 동완이 집에 집 청소 왔다가 탑마트에 있다고 합니다.

 

탑마트로 가서 집사람을 태우고 보니 시계가 오후 1시를 넘었습니다.

 

같이 아침겸 점심식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집사람이 외손녀 보러 가자고 합니다

가만!

나만 빼고 모두 다녀온 모양입니다.

배고픔을 참고 자모산부인과로 갔습니다.

 

병원에서 나와 점심을 뭘로 먹을까? 하고 집사람에게 물었더니 냉면을 먹자고 하여 함흥냉면집으로 가고 있는데 부일 복국집 앞을 지나게 되어 아침밥도 안 먹었는데 냉면을 좀 그렇고 해서 복국 먹을까? 했더니 그러자고 하네요.

 

그래서 도남동 통영복국집으로 갔습니다.

그 식당은 밀복 매운탕이 딱인데 집사람은 매운 음식을 싫어하기 때문에 한느 수 없이 지리를 선택했습니다. 부일 복국집은 따로따로 뚝배기에 끊이기 때문에 1인분 매운탕도 가능한데 다른 식당은 불가입니다.

 

식사를 하고 집으로 와서 양치질을 하려고 세면장에 가서 보니 입안에서 피가 나고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마취가 풀리지 않은 상태였고 조금전 식사할 때도 마찬가지였었는데 식사하면서 혓바닥을 깨물어 거울에 비추어 보니 형편이 없을 정도로 씹혀 잇었는데 마취가 되어 있었으니 통증을 몰랐었고 문제는 지혈이 되지 않고 계속 출혈이 되고 있었습니다.

 

치과에 카톡으로 상담하는 글을 올렸는데 소식도 없고 하여 전화를 걸었더니 병원으로 올 수 있으면 오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봉합수술할 정도는 아니라며 지혈을 한참 동안 하더니 약을 발라 주었습니다.

 

이 다음에는 마취가 풀리기 전에는 식사를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첫날 마취 주사를 맞고는 간호사가 마취에 대해 설명을 해 주면서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식사할 땐 입술을 씹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고는 서명도 했었는데 그 사실을 깜박한 결과는 엄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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