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1.08.25(수)

버팀목2 2021. 8. 24. 16:35

2021.08.25(수) 장대비

 

중년의 가슴에 8월이 오면 / 이채

 

한 줄기 바람도 없이

걸어가는 나그네가 어디 있으랴

한 방울 눈물도 없이

살아가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여름 소나기처럼

인생에도 소나기가 있고

태풍이 불고 해일이 일 듯

삶에도 그런 날이 있겠지만

 

인생이 짧든 길든

하늘은 다시 푸르고 

구름은 아무 일 없이

흘러가는데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여,

무슨 두려움이 있겠는가

 

물소리에서

흘러간 세월이 느껴지고

바람소리에서

삶의 고뇌가 묻어나는

중년의 가슴에 8월이 오면

녹음처럼 그 깊어감이

아름답노라.

 

 

가을장마로 비 내리는 날!

8/23 야간에 내린 폭우로 인해 어제 운동하다가 쫓겨 나왔고,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트 점검이 원활치 않고, 건물 내 단수 및 정화조 역류로 인하여 오늘까지 헬스장 운영이 어렵다고 하여,

오전에 헬스장 안간다고 노트북을 펼쳐놓고 책상 앞에 앉아 있으니 무료하기 짝이 없습니다.

 

오후 2:24경에 문자 메시지가 오기를 내일부터 운동은 가능하나 침수로 인해 주차장 이용 및 운동복 지급이 불가하고 수건은 제공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고성에 정남이 형님으로부터 전화가 오기를 철둑 공사장 감독관이 성회재 제실에 입주하려고 왔는데 같이 가보니 이전 공사하기 전처럼 집안 가득 습기가 차서 입주하기를 꺼려해서 돌아갔다고 해서 상태가 어쩐지 가보니 형편이 없었습니다. 진짜 스트레스받았습니다.

 

450만 원을 들여서 배수로 공사와 실내 도배를 했었는데 그 일이 무위로 끝났으니 도리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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