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1.26(수)

버팀목2 2022. 1. 26. 08:31

 

2022.01.26(수) 맑음

 

 

나는 사랑을 알지 / 김쎔

 

내 안에 네가 있다는 것

생각만 하여도 좋아

그게 사랑이란 걸

 

나는 알지


부드러운 눈빛

감미로운 말 한마디가

내 마음을 사로 사로잡을 때

그게 사랑이란 걸

나는 알지 

가늘게 떨리는 손으로

손목을 꼭 잡고

내 귀에 사랑을 속삭일 때

볼이 빨개져 나는 울었지

 

네 손짓 하나

작은 숨소리마저도

내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

그게 사랑이란 걸
음! 나는 알게 되었지.

*카카오스토리에서

 

 

집사람과 나는 지난 음력 12/17자(양력 01/19) 창원 공원 묘원에 장모님 기일이라고 제사 음식과

살아생전에 좋아했던 찹살모찌와 오미사 꿀빵을 준비해서 다녀왔는데,

 

처남댁들은 기독교 신자들이라서 양력으로 기일을 챙기기 때문에 오늘 산소에 참배하러 갈 것입니다.

기독교 신자들은 제사 음식 준비 없이 그냥 꽃 정도만 챙겨서 참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집사람은 장모님이 생전에 교회를 다니지 않았고,

몸이 불편하여 거동이 자유롭지 못할 시기에 장인어른이 교회에 입문하였기 장모님은 진정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그런데도 큰처남은 창원 공원묘지에 자기 장인, 모 묘지와 같이 평장으로 산소자리를 구입해 두었고 그쪽 장인 장모가 먼저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산소 자리에 먼저 들어갔고 나중에 입고한 장모님은 비석에 십자가가 그려져 있고 '성도 황금순의 묘' <문창교회>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기독교 가족 묘지도 아니고 일반 묘지에 비석에만 그렇게 표기되어 있는데 

우리는 음력 기일에, 처남 가족들은 양력 기일에 각각 참배하는 것이 이치에 맞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처갓집 일이고 집사람이 그렇게 하자고 해서 응해 주긴 하지만 산소에서 마주칠 일이 없으니 분란의 소지는 일단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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