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06.25(토)

버팀목2 2022. 6. 24. 17:26

2022.06.25(토)

 


☆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

사랑이 아름답다고 했나요
아니지요
원목 보다 순백한 마음으로
사랑을 하려는 당신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랑이 눈부시다고 했나요
아니지요
그대의 깨끗한 눈빛 때문이지요
새벽이슬 닮은 눈빛으로
사랑을 말하는 당신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랑이 행복이라고 했나요
아니지요
그대의 애틋한 고백 때문이지요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처럼
사랑을 울리는 당신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랑은
스스로 아무것도 못 하잖아요
사랑이 오직 그 이름으로 눈부신 것은
영혼을 적시는 그대의 눈물 때문이지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오직 사랑을 위하여 애쓰는 당신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이름이에요

☆* 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 수 있다면 * 중에서 / 김 민 소 글



♤ 에 필 로 그

잊히는 건 사랑이 아니고
잊고 싶은 건 그리움이 아니다

때로는
눈물 나지만 따스한 게 사랑이고
가끔씩 아프기는 해도 언제나 설레는 게
그리움이다

사랑은
집착하는 게 아니고 먼저 친구가 되어주는
마음이다
그리움은
소유하는 게 아니고 주저 없이 연인이
되어 주는 거다

헤어져서 서러운 게 아니라
더 잘해 주지 못해 서러운 것
따스한 찻집의 온기처럼
마음 가는 게 사랑이어라

값비싼 화초는 사람이 키우고
향긋한 화초는 바람이 키우지만
사랑으로 핀 꽃의 향기는
아무 말 없이 사랑으로 천리를 간다

☆* 사랑은 한 걸음 천천히 오는 것 *  중에서 / 안 국 훈 글 ♡

 

 

언젠가 한 번은 가봐야 할 섬 홍도· 흑산도에 1박 2일로 가다.

 

홍도는 여객선이 목포에서 07:50 출발하는 하루 한차례 밖이다

대신 흑산도는 오후에 한차례 더 있다.

운행시간표는,

07:50(목포) →08:50(비금, 도초)09:50(흑산도)10:20(홍도)

15:30(목포)16:30(도초)17:20(흑산도)

 

10:30(홍도)→11:10(흑산도)→12:18(비금,도초) →13:00(목포)

15:30(홍도)→16:20(흑산도)→17:20(비금,도초)→18:10(목포)

 

 -홍도 해상 관광편-

 

가고 싶은 섬!!

휴향 하고 싶은 섬!!!

바람과 파도가 들려주는 신비의 섬 이야기를 듣기 위해 찾아간 홍도는

혹독한 배 멀미라는 대가를 지불해야 되는 곳이었다.

 

목포에서 1시간 30분간은 그런대로 내만이라 조용히 갈 수 있었지만

이후 흑산도에 접안하기 이전 30분간 외해의 거센 파도에 부딪히는 여객선의 충격음을 온몸으로 느꼈고,

이후 흑산도에서 홍도까지 항해하는 30분간은 극심한 선박의 로링과 옆 사람의 뱃멀미에 따라 하게 된다는 뱃멀미는 금세 전파되었다.

 

홍도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속한 섬으로,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이다.

자연경관이 빼어나 1965년 4월 7일 천연기념물 제170호,

1981년 12월 23일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제478호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 5월 26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다. 

 

본 섬과 47개의 부속 바위섬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쉼 없이 자랑한다.

게다가 동해에서 솟은 해는 서해 끝 홍도 바닷속으로 들어가기 직전 진홍빛으로 물든다.

그래서 홍도(紅島)라고 알려져 있다.

 

아쉽게도 우리가 홍도를 방문한 기간은 장마철이라 그나마 다행히도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았지만

그 아름답다는 낙조는 끝내 보여주지 않았다.

 

그 대신 100대 명산인 깃대봉은 오를 수 있었다. 

 

홍도에 도착하자마자,

숙박업소로 안내되어 방을 배정받았고,

11:40경 숙소에서 1km 거리에 있는 지정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고,

 

이어서 홍도 유람선 투어가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2층에서 마이크를 잡은 전라도 토박이 해설사가 출항과 동시에 거친 파도에도 입담으로 뱃멀미를 잊게 해 주었다.

더불어 포토존에서 관광객 각자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해설사가 사진 촬영도 해 주었다.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촬영 후 액자에 넣어 2만 원에 판매도 했고, 

홍도 사계(四季)라는 홍도를 소개하는 사진첩도 2만 원에 판매하고 있어 한 권 구매를 했다.  

 

 

홍도 1경 남문 바위 

 

물개 바위

 

물개 바위

 

 

 

 

 

홍도 2경 실금리 동굴

 

거북이 바위, 거시기 바위, 머시기 바위,

뻥뚤린 것은 동굴이고, 배가 멈추지 않고 지나가는 곳은 그냥 '구녕'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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