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10.09(일)

버팀목2 2022. 10. 9. 12:40

2022.10.09(일) 비 

 

 

 

무전 산악회에서 밀양 천황산과 재약산 산행을 가는 날인데 몇 번이나 망설이다가 결국 합류를 못했다.

거기에는 코스가 한몫을 했다.

표충사에서 우측 층층폭포 쪽으로 진행하면 조금 수월한데 좌측 한계암 쪽으로 진행하면 가파른 오르막 경사로여서 힘들 것이 뻔해서 포기하는데 일조를 한 셈이다.

 

아침 운동을 나갔던 집사람한테서 전화가 왔다.

회원들끼리 아침밥을 먹으러 가는데 먹고 가도 되겠느냐고?

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나 싶다.

 

어제저녁 우리 집에서 잔 현종이더러 양치질을 하라고 이르고 나서 나도 외출 준비를 했다.

아파트 주차장에 나가보니 주차공간이 빈 공간이 없다.

현종이는 춥다며 차를 타고 가자고 하는데 돌아오면 주차공간이 없다는 빌미로 걸어서 24시 콩나물 국밥집으로 갔다.

 

앞서 들어서든 현종이가 되돌아 나온다.

손님들이 너무 많다며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 부근에는 아침밥을 파는 곳은 여기밖에 없으니 들어가자고 달래서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김치 콩나물국밥과, 떡갈비를 주문했다.

오늘따라 현종이는 공깃밥을 추가했다. 떡갈비도 남김없이 먹어 치웠다. 대신 나는 국물을 남겼다.

돌아오는 길에 이슬비가 내리는데 바람마저 강하게 불어댄다 춥다.

올 가을에 접어들어 처음으로 추위를 느꼈다.

 

점심은 집에서 차려주는 밥을 먹었고,

헬스장을 다녀오니 둘 다 사라졌다.

저녁밥 때가 되어 전화를 해보니 그냥 밖이란다. 구차하게 꼬치꼬치 묻지 말란다.

 

새 풍화 식당으로 가서 장터탕에다 소주 2병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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