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10.12(수)

버팀목2 2022. 10. 12. 09:34

2022.10.12(수) 맑음

 

아파트 주민이 앞 햇볕이 잘 드는 곳에 텃밭에서 농사지은 참깨 대를 세워서 말리더니 참깨 씨앗이 화단 앞에 떨어져 싹을 틔우고 참깨 꽃을 피웠네. 

 

 

추가접종을 했었는데 아무런 일없이 밤새 잠을 잘 잤다.

 

가을철에 쌀 복이 터져서 집안으로 쌀포대가 들이닥쳤다.

 

오늘 아침에는 집사람이 쌀이 누적되어 쌀벌레가 생기고 하여 최근 입고된 쌀 20kg 한 포대를 법연사에 갖다 주라고 한다.

 

덧붙여 혼자서 절을 일군다고 욕볼 텐데 쌀이라도 도와주란다.

 

현종이 학교를 등교시키고 나서 법연사에 가서 법당에 올려놓고 스님께 말했더니 검정 비닐봉지를 하나 건네주면서 언니 갖다 주란다.

 

스님이 직접 쑨 도토리묵이란다.

 

아침상에 올라온 도토리 묵을 맛보았다.

묵 맛은 아무래도 양념 맛이다는 내 신념은 오늘도 확신했다.

 

 

저녁때 청도 소갈비 식당에 갔더니 소 반마리를 들여와 칼잽이가 작업 중이다.

오늘따라 식당 손님도 없다.

여주인이 나를 보더니 어디 다녀왔느냐고 묻는다.

 

어저께는 코로나 추가 예방 접종하고 저녁에 혼자서 장어탕으로 해결했고,

그저께는 돼지국밥집에서 저녁 해결을 했었다고 답을 하고는 소고기를 주문했다.

어떤 부위냐고 물었더니 알아듣지도, 처음 듣는 소 어떤 부위를 들먹이는데 나는 못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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