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4(금) 맑음
☆ 당연 함을 허락하지 않는 사랑
깊은 사랑은
그 사랑을 받는 대상의 삶에
당연하다는 듯 스며든다
그 사랑에는
어떤 이유도 계산도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너무도 당연하게 느껴진다
사랑을 받는 사람을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당연히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만든다
하지만
그 사랑의 진가를 알게 된 순간은
슬프게도 그 사랑이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될 때
사랑을 품고 내 곁에 머물렀던 그 사람의
모습이
결코 당연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될 때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내 곁에 머물고 있는 모든 당연함 들을
찾아내는 일
무심코 지나쳐 버린 가만히 머무는
마음들을 발견하는 일
그렇게
당연하지 않은 마음으로
당연하게 머무는 마음을 사랑하는 일
☆* 당신이라는 기적 * 중에서 / 정 한 경 글
♤ 에 필 로 그
그대
정말 나를 사랑하신다면
지금처럼만 사랑해 주십시오
그대
정말로 나를 사랑하신다면
지금처럼 가슴으로만 사랑해 주십시오
그대
눈에 비치는 내 삶이 하도 아파 보여서
그 아픔이 잠시 덜어 주려는 마음으로
나를 사랑하지는 마십시오
애틋한 시선으로 사랑 어린 연민으로
내 어깨를 감싸주는 그 손길은 언제인가
거두어지니까
뒤돌아 서면서
차츰씩 엷어지는 그런 마음으로
나를 사랑하지는 마십시오
☆ 그대가 나를 사랑하신다면 / 김 미 선
☆* 시 전 집 * 중에서 ♡
내일 경우회에서 청와대 가는 날이다.
대충 가방을 준비해 놓았고,
청와대에서의 가이드를 위해 지난번 청와대 다녀오면서 가져온 인쇄물도 한 번 더 챙겨 보았다.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 보았다.
영빈문이나 정문, 또는 춘추문으로 입장하더라도 코스는 변함이 없다.
녹지원 170년된 반송을 감상하고,
프레스센터 춘추관 → 상춘재 → 190년대 한옥 침류각 → 관저(대통령과 그 가족의 거주 공간인 본관, 접견 행사 공간 별채, 사랑채) →오운정,미남불 → 본관 → 조선시대 궁궐 수배대의 숙소 수궁터 →대정원 → 본관→ 영빈관 → 경복궁 신무문(북문)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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