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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7(목) 입동,오리발, 착용 강습 그 두번째, 스노클 첫번째, 미국 47대 대통령 최고령 78세 트럼프 당선

2024.11.07(목) 맑음 영상 2도 ☆ 1 1 월 의 사 랑 그대가 잊혀지지 않는 숲길에서 잊지 못하여 마른 나뭇잎채로 살랑 거릴 때 곁을 떠나지 않으려는 세월 안에 사랑은 가을을 새기고 계셨으니 새겨진 십일월은 제게서 이미 약속된 님인 줄 알았습니다 푸르고 황송하였던 여름이 가을로 붉어지고 산촌마다 올망졸망 사랑한다는 이야기가 어머니 적 이름으로 노래할 즈음 가지마다 그대 입술은 무엇인가 중얼거린 듯 십일월의 눈이 되어 하늘 한가운데 휘날리 듯 떠 있습니다 눈물도 초월한 서리는 순결해집니다 세상의 추운 것들이 모여 가난한 어머니의 초가지붕을 안고 있습니다 붉은 것, 오색찬연 한 단장, 흐르는 것 이 모두를 물리친 지금은 경건한 그대의 기도입니다 그대의 체취는 제가 곁에 있는데도 저처럼 고요해집니다..

일기방 2024.11.08

먼저 간 친구를 떠올리며.

벗을 먼저 보낸 새벽에                              새벽 3시 청사 순찰을 돈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암수 부엉이가 부~엉하며 우는 소리를 들었다.  한 놈은 내죽도 공원 소나무 숲에서 울고, 다른 한놈은 소방서 옥상 송신탑에서 두 놈이 번갈아 가며 울고 있었다. 어릴 때 새벽녘 고향 뒷산에서 울려 퍼지는 부엉이 울음소리는 쥐 죽은 듯 잠든 동네 전체를 공포에 몰아넣는 듯했었다  문득 올려다본 밤하늘이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새벽이다.  언제나 버릇처럼 나는 카시오페아 별자리를 젤 먼저 찾고 그다음 수순으로 북극성을 찾는다. 군대에서 독도법을 배울 때 제일 중요한 것이 방향 유지를 하기 위해서는 진북을 가리키는 북극성을 찾는 일이다. 북극성을 찾기 위해서는 별 5개가 모여..

글쓰기방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