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2.10.19(수)

버팀목2 2022. 10. 19. 07:14

2022.10.19(수) 맑음

 

 

☆       슬     픔     의      빛     깔

내가
종종 빠져드는 슬픔
슬픔에도 빛깔이 있다면 무슨 빛일까
차디찬 하얀빛? 어두운 검은빛?
신비한 보랏빛?


어느 날
혼자서 궁리를 해보지만
딱히 떠오르지 않아
나는 그냥 멈추지 않고 솟아오르는
눈물빛이라고 말하겠다


사랑하는 이와의 만남과
이별의 추억이 담긴 눈물빛
삶의 어느 순간에 너무 행복해서
감동으로 흘렸던 맑고 투명한 눈물빛

그래
기쁨과 같이 사는 슬픔이야 말로
가장 아름다운 눈물빛이라

☆*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 중에서 / 이  해  인   글


♤       에        필         로       그

그리움은
이슬방울 되어 보석 빛으로
내 창에 뚝뚝 떨어진다

스멀스멀 하얗게 몰려오는 안개비는
보고 싶은 마음 우윳빛으로 풀어
놓는다

연연히 속살거리며 가슴을 두드리는 소리
분홍빛으로 애교 떨며 파고들어
마냥 귓불을 간지럽힌다

흙빛 밤
은은히 들리는 세레나데에 홀려
가만히 귀 기울이며 아롱거리는
그대 얼굴이 푸른빛 선을 따라 알음알음
숨바꼭질한다

☆ 그리움의 빛깔   /   이      민    숙

☆* 힘이 되는 당신이 참 좋습니다 * 중에서 ♡

 

 

어제저녁 옛 직장 선배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오늘 12:30경 죽림 대소 식당에서 점심을 먹자고...

 

그런데 아침 10:00경 규민이가 왔다.

우유 한통 먹이고 두드려 재웠다.

 

규민이 엄마가 12:00 이전에 와야 할 텐데 하면서 내심 고심을 했다

그런데 11:10경 치료를 받고 왔다.

잠자는 규민이를 안고 가겠단다.

문화센터에 가야 한다고...

반가웠다.

 

12:00경 집을 나서기 전 미리 네이브 지도로 대소 식당을 검색해 보니 주영 5차 정문 앞이었다.

식당 주변에는 주차공간이 없어 멀치감치 주차를 시키고 가는 길에 맞은 길에서 경우회장 최 회장이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기에 인사를 건넸더니 나더러 어디 가느냐고 묻는 걸 보니 오늘 식당 모임에 주최 측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식당에 도착해 보니 전임 회장 박 xx, 사무국장 이 xx, 총무 박 xx, 이사 구 xx, 같은 진 xx, 뒤이어 경우회장 최 xx, 등 나를 포함하여 7인이었다.

 

안보견학을 마치고 전임 박 회장께서 노고를 치하하는 식사자리였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와 아파트 앞 동원프리텔 빌딩 사이로 초저녁에 동녘 하늘에 떠 오른 금성? 집에서 밖으로 나갈 땐 저만치 눈에 띄지만 귀가할 땐 중천에 있어 가늠할 수가 없는 별이다.

 

저녁에는 어제저녁에 소주 한잔 하자고 전화가 왔었으나 후배들과 모임 자리 때문에 이뤄지지 않았던 박사장과의 식사자리를 주선했다.    

   

'일기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10.21(금)  (1) 2022.10.21
2022.10.20(목)  (1) 2022.10.20
2022.10.18(화)  (1) 2022.10.18
2022.10.17(월)  (1) 2022.10.18
2022.10.16(일)  (0) 202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