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2.03(금)

버팀목2 2023. 2. 4. 05:52

2023.02.03(금) 흐림

 

 

☆     바 람 은  불 었 습 니 다

바람을 안고 일어나
바람을 안고 잠이 듭니다

뼈마디가 피 묻은 신음을 뱉어도
바람 잘 날 없어 살았습니다

눈 뜨는 하루가 두려울 때도
홀로 있는 시간에도 눈물을 찍어내도 바람은 불었습니다

때론 여우 별처럼 때론 숨 멎은 듯 불어도
힘들고 지쳐 기도할 수 없는 날에도
바람은 불었습니다

부딪치고 찢기며 목 졸리며 바둥거려도
하늘만 바라보며 기도처럼 붙들었습니다

그 바람을 이루는 날
가장 먼저 찾아갈 어머니가 
지금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는 누구에게 절박한 무엇이 된다 * 중에서 / 이  승  훈    글

 

♤   에    필    로    그


예나 지금이나 바람은 불었다
바람이 불어야 가냘픈 숨결의 생명에도 생기가 돈다

바람이 불어야 삶의 꽃이 핀다
핀다는 것은 흔들리는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삶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

너나없이 흔들리고 흔들려야 한다
흔들려야 흔들어야 삶을 이어 간다
흔들리며 흔들려서 흘러가는 세상
흔들어야 흔들려야 돌아가는 세상

삶은 바람처럼 생성되고
바람 같이 소멸해 간다
살아서 숨을 쉬는 자여
바람이 불거든 흔들려라!

☆ 바람은 불어야 한다 /   주   응  규

☆* 꽃 보다 너 *   중에서  ♡

 

 

내일 통영사랑산악회에서 정기산행으로 거제 북병산 산행을 간다

원래는 벽방산에서 시산제를 모시는 날인데 시산제 음식을 준비하는 지인이 정월대보름 앞날이라 보름 음식음식을 준비하느라 시산제 준비가 안되기 때문에 시산제를 3월로 늦췄다.

 

산행 배낭을 챙겨놓고, 

청도소갈비 식당에서 삼겹살에 소주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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