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3.02(목)

버팀목2 2023. 3. 2. 09:57

2023.03.02(목) 맑음

 

 

☆   그 대 는  모 를  겁 니 다

그대의 목소리를 들을 때면
벅찬 기쁨에 심장이 터질 듯 요동치는 이유를
그대는 모를 겁니다


그대와 마주 앉아 그저 바라만 봐도
행복함에 타는 갈증으로 
목이 말라 오는 이유를
그대는 모를 겁니다

그대로 인해
뜨거운 열병에 걸려 헤어날 수 없음도
그대의 모습이 그리워 하늘을 하루에도
몇 번씩 올려다보는지도 그대 때문에
내 호흡이 흔들리며 한숨과 눈물을
얼마나 많이 토해내는지도
그대는 모를 겁니다

그대의 목소리가 그리워
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바라보며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를
그대는 모를 겁니다

그대를 만나서
뽀로퉁 입술을 내밀며 괜한 투정을 부리고
토라지는 이유를
그대는 모를 겁니다

그대가 슬픈 눈을 보일 때
내가 더 슬퍼지는 이유를
그대가 환한 미소를 보일 때
내가 더 기뻐지는 이유를
그대가 아파할 때 내가 대신 아파줄 수
없음에 
가슴이 메어지는 이유를
그대는 모를 겁니다

그대와의 약속 시간에 먼저 가서 기다리다가
늦은 그대가 미안할까 봐
그대의 모습이 보일 때면
그대 몰래 주변을 배회하다가
조금 늦게 나타나 미안한 듯
그대를 쳐다보는 내 마음을
그대는 모를 겁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그대와 닮아가고 있는 자신에
흠칫 놀라며 웃음이 나오는 이유를
그대는 모를 겁니다

내가 그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대가 몰라도 좋습니다
그대와 내가 사랑하고 있다는 그 사실
그 이유 하나면 되니까요

☆* 낮달처럼 떠간다 *  중에서 / 김    수    미      글



♤        에        필         로       그


아름다운 꽃에 아름답고 정다운 향기가 있듯이
착하고 예쁜 그대에게는
언제나, 내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신비로운 향기가 있다

쓸쓸하고 고독한 내 마음에
꽃처럼 향기로운 사랑의 모습으로 찾아와
비길 수 없는 행복을 주고
오늘도, 천사처럼 맑은 눈빛으로
내 곁을 지키는 고마운 사랑이여

사랑하고 또 사랑하여서
마침내, 지칠 때까지 그대만 오로지 사랑하고 싶다
꽃처럼 향기로운 사랑 소중한 나의 연인아
이 세상 모든 꽃들이 지더라도

널ㆍ사 ㆍ랑 ㆍ해

☆ 꽃처럼 향기로운 사랑    /  장    세  희

☆* 왜 사랑했을까 *  중에서 ♡

 

 

 

 

삼천포 용궁시장을 다녀왔다.

부모님 기일을 앞두고 제물을 사러 갔다.

이 지역에서는 제사상에 주로 생선종류가 주류다.

 

그래서 통영보다 수산물 가격이 싼 삼천포 용궁시장을 찾는 이유다.

 

돔 1, 낭태 3, 대구아제비 3, 수조기 3, 서대 대짜 5, 소짜 5, 문어 1, 전거리 2통 등을 구매했다.

돌아오는 길에 고성읍에 들러 다 팜에서 생선을 말리 때 사용할 고리까지 미리 준비를 해 왔다.

지난번에 건어로 삼벵이 3. 볼락 대짜 2, 가자미 6마리를 갖다 놓았으니 생선 제물은  

 

큰집에 들러 수돗가에서 씻어서 빨랫줄에 널어놓고 오면서 형수님에게 일요일에 과일 장을 봐가지고 올 것이고, 형수님은 제삿날 각종 나물 종류와 떡 준비를 하라고 일러 놓고 오면서 문어 이야기를 놓치고 왔기에 전화를 해서 문어가 살았을 때 씻어서 쌈은 후 냉동고에 보관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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