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3.03(금)

버팀목2 2023. 3. 3. 10:10

2023.03.03(금) 맑음

 

 

 

☆      봄 이  오 는  소 리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바다에서, 정원에서
고운 목청 돋우는 새들의 지저귐으로
봄을 제일 먼저 느끼게 되는 나는

바쁘고 힘든 삶의 무게에도
짓눌리지 않고 가볍게 날아다닐 수 있는
자유의 은빛 날개 하나를 내 영혼에
달아 주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조금은 들뜨게 되는 마음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더욱 기쁘게 명량하게
노래하는 새가 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유리창을 맑게 닦아 하늘과 나무와 연못이
잘 보이게 하고
또 하나의 창문을 마음에 달고 싶다

☆* 시 전 집 *   중에서 /  이     해    인       글


♤       에        필        로      그

소박한 소망의 풀씨 보듬고
살얼음 언 강을 건네 온 당신에게
고맙다는 따스한 말 한마디 건네고 싶은
3 월이에요

내일도 내 것이 아닌 듯
내일도 네 것이 아닌 듯
한 뼘의 여유를 햇살에게 허락하고
꽃망울 터뜨릴 틈새를 열어 주는
3 월을 꿈꾸고 있어요

꽃을 만날 기다림과 설렘으로
소망의 문 활짝 열어젖히니
아직 꽃 없는 꽃길을 걸어도 행복한
그대와 나

☆ 3 월의 행복   /    남     정   림

☆* 사랑, 지구 너머의 계절 * 중에서


☆ P * S

봄의 시작을 알리는 3 월입니다
연초록의 색으로 다가오는 새싹들과
새 학기를 시작하며 만물이 소생하는
설레임이 있는 달이지요


안녕과
건강하시길 ~ 요  ♡

 

 

 

꿈에 똥칠을 하거나 밟으면 다음 날에 돈이 생긴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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