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3.17(금)

버팀목2 2023. 3. 17. 10:17

2023.03.17(금) 흐림

 

 

 

☆     기       다       림

비인 길가 나신의 나무들
두 팔 사이 냉기 스며들면
몸을 떠는 아픔이 그리움 풀어
누구를 그리 사무치게 기다리는 것일까

칼바람 저만치 홀로 선 낙엽을 잠시 끌어
안았다 무심히 떠난 자리엔
앙상한 가지 파란 하늘 휘저어
구름 점점이 띄워 보내고
떠나간 구름 속에 고운임 얼굴 가리고
시린 웃음 하나씩 떨구고 있구나

시린 웃음 앞서 간 세월의 허상에서
사랑했든 추억 나도 몰래 끄집어내어
가냘픈 날개로 비상하려 하지만
날개는 기다림에 지쳐 부상하지 못한 채
깊은 신음 하나씩 잠재우고 있다

지우려 하지만 불면으로 서성이는
그ㆍ리ㆍ움
그 임도 알고나 있을까

진정 모른다 해도 마음에 품은 당신
저미는 그리움, 이별의 치유할 수 없는 상처
해산의 산통처럼 아픈 것을 알기에
내 모습 이대로 당신을 기다리렵니다

꿈을 잊듯이 바람이 지나간 자리처럼
까맣게 잊어 흔적조차 없어도
당신의 언약 안고 당신이 오실 그날까지
기다리렵니다

설령 
오지 않는다 해도
그 자리에 망부석이 되어
당신의 그림자로 서 있으렵니다

☆* 하얀 그리움에 물든 꽃잎 *  중에서 / 강   은    혜       글



♤       에        필         로      그

서로 떨어져
그리움에 목메이는 자는 가슴으로 울고
서로 떨어져
기다림에 목메이는 자는 눈으로 운다

뒤돌아 서서 지운 눈물을 모른 채
걸어가는 자는 후회만 남고
떠나가는 자는 미련만 남는다

원하지 않은 줄 알면서도
돌아서지 못하는 자는 아픔이고
서로가 간절히 바라면서 잊혀져 가는
둘이는 슬ㆍ픔ㆍ이ㆍ다


☆* 너에게 큐피트의 화살이 *  중에서 /  이    영     자      글  ♡

 

고성읍 주원 오리명가 고성점 식당에서 고농37회 월례회가 있었다.

창열이, 철순 부부가 불참했고, 그외는 부부 둘중에 한명은 참석을 한 셈이다.

내가 처음 가입할 때에는 동창 회원이 스무명이었다.

 

동창회 모임때 부부가 참석을 하기 때문에 보통 30명이 넘는 회원과 준회원이 참석했었다.

그런데 백성환, 최영부, 진양규 동창이 지병으로 먼저 저승으로 갔고,

박일규, 최동조 회원은 탈회했다.   

현재 남은 회원은 15명이다.

 

오늘도 대리운전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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