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3.18(토)

버팀목2 2023. 3. 18. 10:21

2023.03.18(토) 흐림

 

화엄사 홍매화

 

구례 화엄사 각황전과 원통전 사이 홍매화(일명 黑梅)

 

우리나라 4대 매화 : 강릉 오죽헌 율곡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 장성 백양사에 고불매, 그리고 화엄사 홍매화

모델 김X숙 님

 

 

☆   당       신       은

당신은
오늘도 사랑이란 말로 나를 속이고 있어요
당신의 뒤에 검은 그림자가 보여요
그런 당신을 알면서도 나는 사랑해요
그러는 내가 미워서 울어요

나는
그대의 미소에 숨은 야릇한 향기를 보고 있어요
하지만, 당신을 외면하지 못하고
당신을 반겨요, 그러는 내가 미워요

예쁘게 포장한 당신을
나는 더 이상 사랑 할 용기가 없어요
그대에게 나를 감추고 싶지 않아요
그냥 그대로 진실을 보여 달라고 말하고 싶은데
말 못 하는 내가 싫어요

탑처럼 쌓아 올린 내 가슴의 사랑을
한 개씩 허물어 강물에 던지니
눈물방울 튀어서 내 뺨을 때려요

당신의 진실을 나는 원해요
이별이란 말일지라도 좋아요
말없이 다가오는 그대 모습을
사랑으로 느껴요
바보 같아 가슴이 아파요

그래도
당신을, 당신을, 사랑해요


☆* 시 전 집 *   중에서 /  오    영     록       글



♤      에        필        로       그

당신을 추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의 이름만으로도 가슴 아픈 사람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가슴에 꽃으로 사는 당신
힘들다고, 슬프다고 눈물짓지 마세요

그 사람은
당신이 행복하길 바라니까요
당신도, 누군가의 그리움입니다

☆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 멘털헬스 코리아 피어 스페셜리스트 

☆* 우리의 상처는 솔직하다 *  중에서 ♡

 

 

우리 아파트 뒤 통로로 헬스장 다니면서 무심코 지나다녔는데 오늘 보니 그 사이 봄바람이 불었는지 제비꽃이 한 무더기가 피었다.

 

'에케베리아 풀리도니스' '정야' 반려식물인 다육이들 이름도 참 어렵다.

 

지난 가을 북신참기름집에서 이교수님으로부터 기증받았다며 국화 분재 소품을 하나 얻어 왔었는데 겨울을 지나는 동안 윗가지가 말라죽었다. 그래서 정전 가위로 고사한 부분을 잘라내고 새순들도 솎아내고 2대만 남겨 두었다.

 

  

 

제주 화산석에 일엽초가 가득한 채로 우리집으로 이사를 왔는데 그동안 다 죽고 돌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것을 부처손과 일엽초를 이식을 했다.

매일 같이 물을 주니까 이제 생기가 돌았다. 

 

창석위는 약 20년 전에 죽림에서 지인의 동생이 야생화 꽃집을 할 때 그곳에 방문 기념으로 선물로 받았는데 올해는 번식을 많이 했다. 

 

 

 

 

 

저녁엔 집사람이 토요일이라 6시반에 퇴근을 하기 때문에 지인이 전달해 주고 간 제주 흑돼지를 거실에서 굽기로 하고는 퇴근 시 아예 장을 보고 오라고 했다.

 

그런데 흑돼지가 너무 비계가 많았다.

 

후리이팬에 담긴 돼지 기름을 쓰레기통에 부었더니 비닐이 구멍이 났다.

 

하는 수 없이 식사를 마치고는 휴대용 인덕션 밑에 깔았던 신문지와 쓰레기를 생활쓰레기봉투 2개에 가득 담아 아파트 쓰레기 수집통에 버리고 왔다.

 

먹다 남은 고기는 음식쓰레기 통에 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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