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5.19(금)

버팀목2 2023. 5. 19. 07:15

2023.05.19(금) 흐림

 

 

▣ 사진출처 : 인스타 한바다의 사진이야기

 

 

☆   그리움은 혼자일 때 흐르는 강물

문득 네가 그립다

햇빛이 나를 비춰 그림자 하나 만들어 낼 때
초록 무성한 나무 그늘 아래 놓여 있을 때
그리움은, 순간에 찾아와 온몸에 달라붙는다

문득 네가 그립다

 

찬바람이 나의 등줄기에서 느껴질 때
발등 위로 낙엽이 소리 없이 떨어질 때
그리움은, 소리 없이 찾아와 
나의 핏줄 속에 흐르고 있다

문득 네가 그립다


삶의 변두리 창가에서 바람 따라 눈이 내리고
촛불이 그리움의 무게로 인해 촛농 되어 흐를 때

문득, 네가 그립다


☆* 바람이 가고 있다  *    중에서 /  김    영    숙       글


♤      에        필         로       그

다 말하지 못해
입 안에 오래오래 불덩이로 남아 있는 것
쓰러진 줄 알았는데 가보면 새록새록 살아 있는 건
책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자세 보니 창에도 서려 있는 것

오다가 자꾸 뒤가 궁금해 다섯 번은
돌아보게 하는 것
수숫대처럼 가늘고 힘겹게 등 뒤에서
오래오래 흔들리는 것
양말까지 다 챙겼는데 도착해 보니
그것 하나만 남겨 두고 온 것

사실이 아니고 실체가 아닌 것
실체가 아니고 실물이 아닌 것
어제까지 내 안에 소복했는데
오늘에는 어디에도 없는 것
지금까지 부르던 이름을 지우고
새 이름 붙여 주고 싶은 것
개화 보다 더 일찍 영글어 버린 것

내다 버렸다고 생각하면
어느새 내 곁에 와 있는 것
일찌감치,라고 말하면 훨씬 늦게 오는 것
천천히,라고 말하면 일찌감치 내 안에 와 있는 것

내가
익혀 온 공부 중
가장 어려운 공부법, 그리움 측정법

☆ 그리움 측정법   /  이      기    철

☆* 시 전 집 *     중에서  ♡

 

 

 

오늘이 경상남도산악연맹 창립 43주년이다.

벌써 6년이란 세월이 지나갔구나. 내가 37주년 때 공로패를 받았으니까. 

 

오후에 내일 토요일부터 일요일은 사이 아파트 주차장 포장공사를 진행한다고 하니 주일에는 제일교회 주차장도 사용을 하지 못하니 내 차를 주차가 가능한 장소로 이동시켜야 하는데 집 근처를 두 바퀴 돌았는데 마땅한 주차 공간을 못 찾고 있는데 아파트 부근에 오니 마침 진우프라자 앞에 오니 차를 빼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기다렸다고 그 장소에 다행히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앞으로 3일 동안 이곳에 주차를 해 두어야 한다.

그래도 안전한 주차 공간을 찾아서 정말 다행이다.

안되면 죽림으로 가서 현종이네 아파트에 주차시키는 일이 생길뻔 했다.

 

오후엔 용철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후배들과 뭉치자고...

토담에 오사장에게 전화해서 예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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