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7.21(금)

버팀목2 2023. 7. 21. 09:49

2023.07.21(금) 흐림

 

 

☆      고  독  과   그  리  움

쓸쓸합니다
쓸쓸하다 한들 당신은 너무나 먼
하늘 아래 있습니다

인생이
기쁨보다는 쓸쓸한 것이 더 많고
즐거움보다는 외로운 것이 더 많고
쉬운 일보다는 어려운 일이 더 많고
마음대로 되는 일보다는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 더 많고
행복한 일보다는 적적한 일이 
더 많은 것이라고 알고는 있지만

이렇게
외롭게 쓸쓸할 땐
한정 없이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이러한 것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감정이라 하겠지만
그 이상으로 당신이 그립습니다

참아야 하겠지요, 견디어야 하겠지요
참고 견디는 것이 인생의 길이겠지요

이렇게 칠십이 넘도록 
내가 아직 해탈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인간의 고독입니다
살기 때문에 느끼는 그 순수한 고독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제일로 무서운 병은 고독입니다
그 고독 때문에 생겨나는 그리움입니다

고독과 그리움
그 강한 열병으로 지금 나는
이렇게 당신을 앓고 있습니다
이렇게 당신을 앓고 있는 고독과 그리움이
얼마나 많은 작품으로 치료되어 왔는지
당신은 알고 계실 겁니다

지금
그 견디기 어려운 고독과 그리움
그 쓸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참으로 많은 고독과 그리운 사연을
당신에게 보냈습니다
세월 모르고 멀리 떨어져 있는
당신에 대한 내 이 열병 치료는
오로지, 고독과 그리움을 담아 보내는
이 나의 말들이옵니다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더욱 심하게 생겨 나는 이 쓸쓸함
이 고통이 나의 이 가난한 말로써
먼 당신에게 전해졌으면 합니다

만 분지 일이라도 어지럽게 했습니다
난필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많이 늙었습니다 미ㆍ안ㆍ합ㆍ니ㆍ다


☆* 시 전 집 * 중에서 /  조  병   화    글

 

 

오늘 아침은 집사람이 바쁜 일정으로 인해서 아침식사를 복국으로 해결하라고 현종이 등교시키러 나가는 내게 말했다.

그렇잖아도 계속 아침 식사를 집에서 하다 보니 약간 질리기도 하던 참이었다.

 

현종이를 등교시키고 곧장 부일복국집으로 가서 혼자서 복국을 시켜 먹고 있는데 집사람에게서 전화가 와서 식사하고 올 때 월드마트에 가서 토마토를 사 오라고 한다.

 

남성 전립선에 좋다고 하여 매일같이 토마토를 갈아서 오일에 끊여 한 컵 씩 먹고 있는 중이다.

내하고 집사람이 같이 먹고 있지만 그것도 귀찮아서 오늘 아침은 두 봉지를 구매했다.

11,960원이다. g당 635원으로 한봉지가 5,980원이다.

 

지인이 고등어 5마리, 갈치 풀치 대여섯마리를 건네주고 갔다.

 

저녁에는 오랜만에 무전순대돼지국밥 식당에 갔다

새 풍화식당에 저녁 무렵 전화를 해서 장어구이 2인분을 주문했더니 자리가 없단다.

 

오늘이 중복이다.

보양음식인 하모회를 찾는 사람이 엄청 많은가 보다 하고는 돼지국밥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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