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9.12(화)

버팀목2 2023. 9. 12. 09:52

2023.09.12(화) 흐림

 

 

 

연이틀 동안 동아일보 1면 톱기사는 모나코의 6.8도 지진 소식을 실었다.

 

 

[특파원 칼럼]  파리 특파원 조은아

"가난해진 유럽의 뼈아픈 후회"

 

경제 파워는 문화지형도 바꾸고 있다. 유럽 내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다 커졌다. 기자가 20년 전 파리에 머물 때 만 해도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파리지앵들은 '영어 하는 외국인'을 냉대하곤 했다. 프랑스에선 프랑어를 하는 게 당연하단 고집이 느껴졌다. 지금은 오히려 영어로 말을 걸면 '영어를 못해 미안하다'라고 말하는 프랑스인들을 많이 만난다. 

 

2008년 프랑스 교육 노조는 정부의 '방학 기간 영어 교육 강화' 방침에 자국어가 우선이라며 반발할 정도였다.  하지만 요즘 방학 때 프랑스 학부모들의 영어 캠프 등록 경쟁이 치열하다.

 

물론 경제지표만 성공의 척도가 될 순 없다. 복지제도나 정주 여건은 유럽이 더 우수하다는 평이 많다. 이 때문에 오히려 미국에서 인종 혐오 ㅂ머좌와 심각한 사회 불평 등에 불만을 품고 유럽으로 이민 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유럽연합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거주 자격을 얻은 미국인은 네덜란드에서 55%, 스페인에선 13%가 증가했다. 포르투갈에서도 약 3배로 뛰었다.

 

하지만 유럽인들로선 이에 자족할 수가 없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격한 경제 침체가 닥쳤기 때문이다. 아무리 복지가 좋다한들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심각해지면 소용이 없다.

 

~중략~

 

한국의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일본에 역전당할 수 있다. 유럽과 미국의 현실이 한국에 데자뷔가 되질 않길 바란다.

 

 

원수에서 핵심 파트너로 ''' 손잡은 美-베트남

 

▷ 미국과 베트남이 10일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외교관계를 최상위 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나자" 관계로 높였다.

 

▷ 전쟁에서 총을 겨누던 적이 친구가 되고, 실리 앞에서는 숭고한 이념도 한순간에 팽개치는 게 냉엄한 국제정치의 현실이다. 한때 서로를 '불구대천의 원수'로 불렀던 미국과 베트남이 손을 맞잡으며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중요한 순간의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하는 장면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어디 이 두나라뿐일까. 국익이라는 대전제 앞에서는 그 어느 국가도 예외가 없다. 

동아일보 이정은 노설위원.  

 

   

오전에 북신참기름집에 가서 소금 4포대를 싣고 와서 2포대는 정여자 씨 집에 배달을 했고 2포대는 우리 집으로 가져다 놓으라는 집사람의 지시였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지인이 다른 일로 전화를 했다가 그 사실을 듣고는 자기 식당에 10여 년이 경과한 간수를 뺀 소금이 많이 있다고 하면서 우리 몫 2포대를 고성 가는 길에 가을 김장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갖다 놓고 식당 창고에 있는 소금을 가져가라고 했다.

 

12:50경 성철이 집에 도착했더니 둘째 아들이 있었다.

스티로폼 박스에 든 장어와 볼락을 건네주면서 엄마가 오면 통영에서 가져왔다고 하면 안다고 하고는 풀어 주고 돌아왔다. 

 

북신참기름집주인이 소금을 내 승용차에 실을 때 간수를 뺐다고 했는데 뒷 의자에 신문지를 깔고 소금을 그 위에 얹었는데 신문지가 흠뻑 젖도록 소금 포대에서 간수가 많이 흘렀다.

 

저녁 무렵 헬스장에서 천 x기 전화를 받았다.

둘이서 거창집에서 만나 저녁식사 겸 소주를 마시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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