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3.09.14(목)

버팀목2 2023. 9. 14. 10:43

2023.09.14(목) 비

 

참으로 오랜만에 부일복국 식당에 꽁치 생선회가 올라왔다.

 

 

☆ 차라리 내가 가을이 되어


아니면
안된다던 사람
지금은, 가고 없지만

사랑의 마법에 갇힌 그 순간만은
진심이란 걸 알기에 돌아선 그 사람 미워하지 않으리 

어차피 사랑이라는 거
봄날의 홀씨처럼 날려와
서둘러 가을로 향하는 꽃잎의 눈물이 아니더이까

하기에
우리의 사랑도
가을로 향한 것뿐인 것을 요

그래서, 가을이 왔는데도
그래서, 잊어야 하는데도
잊히지도, 지워지지도 않네요

꽃잎에 눈물 떨구며 쫓기 듯 가을이 된
한숨 같은 그 사랑
차라리, 내가 가을이 되어 추억 잎 된
단풍길에 서 있을래요


☆* 사랑, 온도를 경신하다 * 중에서 / 박 미 리 글



♤ 에 필 로 그

잎새마다 물드는 가을이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아픔 하나 자꾸 되살아나
그리움이 스물스물 온몸을 더듬습니다

사랑해서 눈물 한 방울
그리워서 눈물 한 방울
애석해서 눈물 한 방울

잎새마다 물드는 가을이 와도
홍역 같은 가을앓이를 하지 않겠다
그토록 가슴을 동여맸건만
가을 앞에 그만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밤
귀뚜라미 슬픈 연주 소리 들려올 때면
가슴에 맴도는 이름마저 슬픈 한 그리움

올 가을엔
또, 얼마나 가슴앓이 열병일지
가을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가 을 앓 이 / 최 수 월

☆* 아침 이슬 향기 * 중에서 ♡

 

 

아침밥은 현종이 등교시키고 나서 혼자서 부일복국집에 가서 복국으로 식사를 하였고,

 

저녁에는 헬스 운동마칠 무렵 비가 오고 있어서 천 xx에게 전화했더니 마침 일을 마치고 귀가했다기에 저녁을 먹자고 했더니 장소를 정하라고 해서 보리밥집에 전화했더니 7 좌석 만석 예약이라고 해서 청도로 가서 돼지갈비를 먹었는데 어쩐 일인지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지난번 거창집에 이어 연타로 천 xx가 계산을 했다.

 

오래 살고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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