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7(금) 흐림
☆ 너 와 나 의 배 경
생각과 생각이 만나는 것
마음과 마음이 부딪치는 것
같은 하늘 아래
서로 다른 시간을 달리면서
잠자기 전이나 아침에 눈을 뜰 때
밥을 먹거나 숲길을 거닐 때
일을 하다 잠시 휴식을 취할 때
어쩌면
일하는 시간마저도 그리움을 놓지 않는 것
그 기쁨을, 설렘을, 행복을, 사랑이라 했다
바람이 알고
나뭇잎이 아는 사연
별이 알고
새벽 이슬이 아는 사연
너와 나
둘 만의 계절 속엔 봄빛이 무성하다
☆* 오래 보고 싶었다 * 중에서 / 임 은 숙 글
♤ 에 필 로 그
그 사람 얼굴을 떠올린다
초저녁 분꽃 향내가 문을 열고 밀려온다
그 사람 이름을 불러 본다
문 밖은 이내 적막강산....
가만히 불러 보는 이름만으로
가슴이 뜨겁고 아플 수가 있다니!
☆ 이름 부르는 일 / 장 석 남
☆* 젖 은 눈 * 중에서 ♡
고농37회 동창회 모임이 고성읍 동외리 주원산오리명가 식당에서 있었다.
가는 길에 본 저녁 하늘은 초겨울 을씨년스러웠다.
그러고 보니 오늘 중부지방에서는 눈이 온다고 했었다.
오늘 길에는 잉꼬대리운전을 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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