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9(화) 맑음
☆ 동 백 꽃
떠난 임이 그리워
매서운 눈보라를 견디며 하얀 눈 가슴에 안고
봄을 재촉하는 몸부림인가
한 겨울
모진 추위에도
빼어난 자태 잃지 않고
지난가을 맺은 언약 홀로 붉게 물들었네
선연한 붉은 입술은
임을 향한 고백인가
수줍음에 떨어지는 꽃 잎
향기마저 애처롭다
☆* 잊지 못할 그리움 하나 * 중에서 / 김 수 용 글
♤ 에 필 로 그
아 ~
붉기도 하다
긴긴 시림 감싸 안은 봉오리
훈풍에 봄 눈 녹던 날 얼굴 붉히며 활짝 벙그러진다
잎 사이로 송이송이 수줍은 듯
예쁜 얼굴 촘촘히 내민 동백아
네 가슴 이리도 붉게 타는데 사랑은 어디서 머무나
바람 앞에 뚝 뚝 송이째 질 이별은
생각도 서러워서 타는 기다림에
싸늘한 침묵만 흐른다
아 ~
사랑아
오늘도 너를 기다리는데
모퉁이에서는 시린 허풍만 돌아드네
☆ 동백꽃 / 조 한 직
☆* 고독 위에 핀 꽃 * 중에서 ♡
샛별(금성)과 동짓달 스무여드레 하현달(그믐달)
장골산
앞 베란다에 오래된 동백나무 분재에서 동백꽃 한송이가 피었다고 자랑을 했더니 오늘 보니 뒤쪽에 봉우리 한송이가 더 있었다.
오늘부터 현종이가 학교에 09:10까지 이번 주 내내 등교를 한다고 한다.
그걸 뒤늦게 알고 지윤이가 09:05경 전화가 와서 규민이가 아직 자고 있어 나 더러 학교에 태워주라고 해서 부랴부랴 달려갔다 왔다.
저녁에는 청도소갈비에 혼자 가서 생갈비 1대를 시켜 먹을려고 하는데 지인 2명이 합류했다.
그래서 2대를 더 주문했다.
밥값은 누가 지불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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