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방

2024.01.08(월) 통영서울병원 래원

버팀목2 2024. 1. 8. 07:38

2024.01.08(월) 흐림, 5˚ / -5˚

 

 

 

 

 

☆  사 랑   그 리 고   이 별

이별이 슬픈 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기 때문 만은 아니다
마음을 바쳤던 그 시간들이 아무것도 아닌 게
돼버리기 때문에 슬픈 것이다

사랑의 끝에서 듣는 이별 노래는
슬픔을 보듬어주는 손길이 된다
연애는, 마인드 컨트롤 게임이다
졌다고 해서 슬퍼할 필요도 없다

꾸미지 않은 맨 마음으로 그를 대했고
계산하지 않고 순수했을 뿐이다
게임에서는 졌지만 동정받을 필요가 없는 패자일 뿐이다

사랑은
그저 서로의 외로움을 바꿔서 짙어지는 
것이라는 걸, 아니까ᆢ

오래 걸으면 다리가 아픈 것처럼
오래 사랑하면 마음이 지칠 때도 있다
내 사랑이 아니라면 그쯤에서 멈춰야 한다

아무 장식도 없는 순수한 뜻이 담긴
* 사랑한다 *라는 말이 그립다
변해버린 마음을 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떨리는 마음을 보여주는 처음의 고백을
누군가에게 다시 들을 수 있을까ᆢ

사랑할 시간이 없다는 말은
사랑할 마음이 없다는 말이다
1 분이면 꺼져가는 사랑을 되살릴 수도 있고
멈추었던 사랑을 다시 가게 할 수도 있고
포기했던 사랑을 새로 시작할 수도 있다

사랑이 필요한 건 오랜 시간이 아니다
오랜 시간 무르고 익은 깊은 감정이다
사랑은, 만나기 위해서 뛰어 오는 앞모습뿐 아니라
작별하는 뒷모습까지 챙겨 주는 것이다
만나는 기쁨뿐 아니라 아쉬운 작별의
순간까지 살피는 사랑이 참된 사랑이다

새 신발이 전에 신었던 신발처럼
편안하지 않는 것처럼 새로 만난 사람이
그때 그 사람처럼 바로 잘 맞을 것이라는 기대는 버려야 한다
그때 그 사람이 그렇게 잘 맞았던 것도
적응 기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완벽한 사람이다


☆* 소올 메이트 *       중에서



♤           에           필          로         그

누군가 옆에 있어 준다는 것만으로
때로는, 힘이 되어주고 의지가 된다

곁으로 다가오면 포근하고 그 곁을 떠나면

냉랭함이 마치 얼음 같기도 하다

곁으로 불러들여 더 나아가 따사로운 품으로

받아준다면 외로움은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품이란?

비록 몸은 떠나고 있어도

언제나 그리움이 넘치는 곳이다

 

☆품   /  임   상  호

☆*시전집* 중에서

 

 

 

육류를 통해 철분을 충분히 섭취·보충하려면 식사 직후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고기를 먹고 곧바로 커피를 마시면 커피 속 타닌, 카페인 등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고기를 먹은 직후엔 타닌·카페인이 함유된 녹차나 홍차도 피할 필요가 있다. 타닌과 철분이 만나 탄닌철이 생성되면 철분 자체로 흡수되지 않고 결합물을 형성해 체내 철분 이용률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다. 철분이 위장에서 흡수되기 전 카페인과 만날 경우에도 결합물을 형성해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된다. 카페인의 이뇨작용 때문에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철분 양이 늘어날 수도 있다.

커피는 고기를 먹고 적어도 30분 정도는 지난 뒤 마시도록 한다. 당장 입가심이 필요하다면 커피 대신 오렌지주스처럼 비타민C가 풍부한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비타민C는 철분에 의해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배·키위와 같은 과일도 추천된다. 배에 들어있는 ‘석세포’와 키위의 과즙에 함유된 단백질 분해 효소 ‘악티니딘’은 고기가 잘 소화되도록 돕는다.

한편, 고기를 먹지 않았어도 식사 직후에는 가급적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곧바로 커피를 마시면 철분 외에 비타민, 미네랄 등이 카페인·탄닌에 의해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다. 커피를 마신 직후 영양제를 먹거나 커피와 함께 영양제를 먹는 경우에도 카페인이 영양소가 흡수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 출처 : 인터넷 뉴스

 

 

 

 

오리털 방한복 1장, 멸치(시루코) 1포대, 조피볼락 건어 대자 2마리, 소자 5마리를 가지고 죽림으로 출발햇다집사람이 죽림 탑마트에서 쇼핑을 하고는 배달을 해 주는 줄 알고 물건을 포장까지 놓았는데 죽림 탑마트에서는 죽림지구 용남지구까지만 배달이 되고 원문고개 너머 무전, 북신지역은 배달이 안되다고 해서 지원 요청이 왔다.

 

탑마트에서 집사람을 태우고 현종이네 집에 가서 방한복과 시루코 멸치를 전달하고 고성 큰집으로 갔다 마침 형수님이 개 짖는 소리에 밖으로 나왔다.

 

우럭 건어만 전달하고 곧장 통영서울병원으로 약 타러 갔다.

월요일이라 엄청 붐볐다. 월요일이 제3내과 내시경 없는 날이라고 왔더니 앞으로는 월요일은 피해야 하겠다.

 

담당의사 접견은 하지 않고 간호사로부터 처방전만 받아 약국에서 당뇨약을 구매해서 병원을 나왔다. 이어서 집사람이 항남동 김안과로 간다고 해서 태워주고 오는 줄 알았더니 부근에서 기다리라고 해서 항남동 일대를 두 바퀴 돌았는데, 그래도 병원 진료가 끝나지 않아 여객선 터미널로 갔다. 1시간 이내 대기하기에는 여객선 터미널 주차장이 편리하다 1시간 이내는 주차요금을 받지 않으니까.

 

집사람을 태우고 오다가 보니 12시가 넘었다. 강구안에 주차 공간이 있는지 들어갔는데 주차공간이 없이 통제영 주차장으로 주차를 하러 가다가 데파트 옆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양식당에 점심으로 한우곰탕을 먹으러 갔다.

 

곰탕 전문 식당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3~40년 전 성고아빌딩 맞은 편 골목에 있을 때 통영에서 좀 잘 산다는 축에 드는 사람들이 소고기 수육에 소주 한잔 마시고 계란 노른자 동동 띄워주는 곰탕을 먹는 곳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마침 거기서 우리나라 축구계 야당으로 널리 알려진 통영출신 김호감독이 일행들과 곰탕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고,

역시 통영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미대 조각과를 졸업하고 교수 및 조각가와 화가로 활동 중이신 심문섭 교수님이 방 안에서 식사를 하시다가 화장실 가는 도중에 저랑 얼굴이 마주쳤다.

심교수는 만 80세인데도 내가 다니고 있는 넘버원 휘트니스 헬스클럽에 같은 시간대에 운동을 하고 있기에 얼굴을 알고 평소 인사치레를 나누는 사이라 목례를 했더니 반갑게 악수를 청했다.

 

산양식당은 곰탕과 수육을 전문으로 영업하는 식당인데 오늘 메뉴판을 보니 비빔밥과 멍게비빔밥이 추가되어 있었다. 아마 관광객들을 배려한 차원에서 메뉴가 늘어난 모양이었다.

 

헬스장 갔다가 오후 4시에 현종이가 탑치과에 예약이 되어 있는 관계로 시간 맞춰 집으로 왔더니 현종이가 태권도 도장에서 도복을 입은 채 우리 집으로 왔는데 도복을 세탁하여 다림질도 안된 상태로 입고 거실에 있기에 당장 벗으라고 하고는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치과를 다녀와서 도복을 다림질을 해서 들러 보냈다.

 

18:30경에는 시장보리밥집에서 통사랑 산악회 월회가 있었다. 

 

오늘 진짜 빠듯한 하루 일정을 소화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