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금) 맑음
☆ 먼 훗 날
언젠가
우리가 그리움으로 휘파람을 부는 날에는
오늘처럼 바람이 불까
저물녘으로 황혼이 지고 있을까
날개 달린 새들
목청 돋우어 노래하고
바람들은 여전히 나뭇잎만 흔들고 있을 테고
먼 훗 날
길을 가다가
마주 오는 그리움과 다시 만나는 날에는
저만치서
달려오는 그대 닮은 바람을 만나는 날에는
우리 추억은 펑펑 소리 내어 울까
이내 꼬리 치며 살랑살랑 다가올까
아님
그 때도 저만치서
이름 모를 들꽃으로 피어 웃을까
☆* 쓸쓸하게 화창한 오후 * 중에서 / 신 형 식 글
♤ 에 필 로 그
사람이 집을 떠나면
어느 별에서는 꽃으로 핀다지요
슬퍼할 일이 많은 별에서도 다 살아가는 것처럼
눈물만큼 작은 꽃들도 따뜻한 말을 품는다네요
오늘
불러본 당신의 이름은
어느 별의 꽃이겠지요
작고 소박하여
몸 낮추어 겨우 눈 맞았는데
코 끝을 스치는 이슬처럼
아마, 당신이 품은 사랑이겠지요
안부 전해드릴게요
☆ 따뜻한 안부 / 허 림
☆* 신갈나무 푸른 그림자가 지나간다 * 중에서 ♡
저녁6시30분에 박태도씨와 시장보리밥집에서 만났다. 애당초 미수동 다연돼지국밥집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변수가 생겼다. 이왕 내친김에 조경천씨도 그리로 오라고 해서 합류했다. 내가 초대해 놓았는데 식대는 박태도씨가 꼭 자기가 내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 내일 아침 통사랑 산행이 예정돼 있어서 1차에서 마무리하고는 헤어졌다.
▣ 수영교실 3교시 : 수중 걷기, 보드잡고 발차기 하면서 호흡법 익히기, 보드 당겨잡고 머리 물 밖으로 내밀고 발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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